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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의 영화 '킹스맨 : 골든 서클' - 킹스맨 전체를 한번에 날려버린 골든 서클의 정체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의 영화 '킹스맨 : 골든 서클'


킹스맨 조직이 하루아침에 다 날아가고 조직도 세계도 비상 상황에 몰렸다. 

조직도 재건해야하고 이 무참한 사건을 일으킨 악당도 찾아 내야 한다. 이 와중에 해리는....


초반부터 화끈한 액션 장면이 혀를 내두르게 할만큼 완전 멋지게 등장한다. 아마도 자동차 추격전과 관련해서 손가락 안에 들 만큼 명장전이다. 

달리는 자동차에서의 액션은 좁은 자동차 내부의 혈투와  함께 달리는 차에서 떨어질듯 말듯 아슬아슬한 공방전이 일반적인데 여기서는 곡예하듯 자동차에서 날고 뛰는 액션이 감탄을 불러 낸다. 정말 대단하다. 


따스한 미소 뒤에 감춰진 잔혹한 보스의 기질을 가진 그녀의 이름은 포피. 완벽하고 무모한 충성을 강요하는 그녀는 최고치의 공포심으로 부하들을 조련하면서 곧 세상을 평정을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똑똑함까지 갖춘 포피의 지략으로 한 방에 들통난 킹스맨 조직은 버튼 하나로 다 날아가 버리고 에거시는 충격과 실의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킹스맨을 재기시켜야만 한다. 



킹스맨 전체를 한번에 날려버린 골든 서클의 정체

여기서부터가 좀 지루하다. 완전히 무너져 버린 킹스맨을 재건할 키를 가진 그 무엇을 찾기 까지 그리고 다시 재건에 이르기까지가 너무 길게 느껴진다. 

각종 무기를 장착한 킹스맨보다 정의를 의해 몸을 바칠 용기가 진정한 킹스맨이락라고는 하지만 조직도 무기도 다 날아가버린 무기력해 보이는 킹스맨을 보는 건 기운 떨어지는 일이다.


기다린 관객들을 위해 후반부에 다시 엄청난 액션을 보여주는데 눈 덮인 겨울 산악 지대 배경이 또 다른 스피드감과 시원함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예상을 뛰어 넘는 액션 장면들은 저절로 박수를 쳐 줄만 하다. 


공주와의 예사롭지 않은 로맨스와 더불어 위트와 유머가 이전 편보다 훨씬 많이 장착되어 있어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