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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영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해리, 넌 모든 것을 잃게 될 거야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영화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해리와 마법학교 호그와트가 위험에 빠졌다. 해리는 어둠의 마왕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고 호그와트 교장 덤블 도어는 학교로부터 손을 떼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마법의 세계가 혼돈에 빠질 지경에 이르자 해리와 아이들은 자체 군대를 조직하려 하는데....

 

방학이 제일 싫은 해리는 지금 여름 방학 중이라 이모네 집에서 인내심 수련중이다. 이 과정중에 작은 마찰과 사건이 있고 나서 마법학교 퇴학통지서와 함께 어둠의 마법사들의 안내로 불사조 기사단을 만나게 된다.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로 용기를 얻은 해리는 퇴학 처분을 면하기 위해 마법학교로 향하고 교장의 도움으로 퇴학의 위기를 면하게 된다. 하지만 연이은 악몽에 시달리는 해리 앞에 어둠의 마법을 가르치는 엄브릿지 교수의 출현은 악몽 같은 현실을 가져다 준다.

 

해리의 악몽 속 주인공인 어둠의 마왕이 등장하게 되고 궁지에 몰리는 해리를 위해 론과 헤르미온느는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해리 보호에 힘쓴다.

어둠의 마왕은 꿈 속에서 엄브릿지 교수는 현실에서 해리를 제거하고자 힘을 모은다. 어둠의 마왕이 한 말처럼 해리는 모든 것을 잃고 마는 것인가.

 

점점 궁지에 몰리는 해리.

 

해리, 넌 모든 것을 잃게 될 거야

도시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유쾌한 마법과 함께 스피드를 즐기는 장면들이 처음부터 눈길을 사로잡으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무도 모르게 이 도시에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마법같은 순간이 있었으면 하는 상상을 재밌게 표현했다.

놀라거나 겁내거나 입을 앙 다물고 의지를 표현하던 어린 아이들에서 이제는 제법 혼란스러운 내면을 표정으로 담아내는 잘 자란 아이들의 연기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도한다.

 

그 중 개인적으로 론의 성장이 제일 흐믓하다. 론은 아직도 어린시절 모습을 많이 갖고 있어서 좋다.

해리 포터 2탄부터 해리를 포함한 주조연급 아이들의 성장세가 조금씩 보이더니 이제는 각이 진 어깨에 제법 인상파(?) 배우의 고뇌하는 표정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배우로 성장하는 훈훈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1편의 해리를 놓지 못하겠으니 이를 어쩐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