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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nterest

세계 최고 이모저모 : 지식의 대반전이란.. 과연 무엇일까?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지식들이 참 많다.


세상에서 제일 큰 동물에 대해서는 아는 분들이 많지만 세상에서 가장 큰 생물은 잘 모를것이다.
공룡이 살아있다면 모르겠지만 지금 세상에서 가장 큰 동물은 흰긴수염고래다.  

그러면 몸집에 비해 뇌가 가장 큰 동물은 무엇일까?
인간이 만물에 영장이니까 대부분 사람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런데 땡!

또다른 질문, 핵전쟁이 나면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생물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많이들 알고있다. 바로 징글징글한 바퀴벌레라고. 그런데 이 답도 땡!

마지막 질문은 건강에 관련된 질문이다.
2030년에 세계에서 가장 주된 사망원인은 무엇이 될까?
보기가 있다. 결핵, 에이즈, 말라리아, 담배, 살인 중에서 고르면 된다. 아마도 이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된다.

위에 4가지 질문 중에서 2개 이상 정답을 맞춘 분들은 박학다식한 지식의 대가임에 틀림없다.
그러면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정답을 맞춰보자.


지금 살아있는 가장 큰 생물은?

정답은 버섯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꿀버섯이다.


꿀버섯은 주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버섯으로 시골 집 뒤뜰의 죽은 나뭇등걸에서 자란다.
그런데 뒤뜰에서 쉽게 만나는 버섯이 세계에서 가장 큰 생물이라고? 물론 뒤뜰의 꿀버섯은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꿀버섯은 오리건 주의 맬휴어 국유림에 계신다.
넓이가 자그만치 890헥타르이며, 나이는 이천년에서 팔천년 사이라고 한다,
몸의 대부분은 땅속에서 촉수처럼 생긴 하얀 균사(뿌리와 같은 기능을 하는 버섯의 기관을 말함)들의 거대한 융단을 형성하고 있다.

처음에 연구자들은 오리건의 거대한 꿀버섯이 숲 전체에서 각기 작은 무리를 이루어 자라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흙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한 개의 생물이라고 결론내렸다.

솔직히 890헥타르(축구장 1,200여개 정도라 함)가 얼마나 큰지가 상상되지 않는다.


몸집에 비해 뇌가 가장 큰 동물은?

버섯을 재배하고, 진드기를 가축으로 키우며, 군대를 동원하여 전쟁을 벌이고, 화학물질을 살포하여 적에게 경고하거나 적을 혼란에 빠뜨리며, 납치하여 노예로 부리고, 아동에게 노동을 시키며, 끊임없이 정보를 교환한다.
그런데 이들은 텔레비젼을 시청하지는 않는다.


이들은 누구일까? 개미는 당혹스러울 정도로 인간과 흡사하다. 이 질문에 정답은 바로 개미이다.
개미의 특성에 대하여 알고나니 놀랍지 않은가?

개미의 뇌는 몸무게의 6퍼센트 가량을 차지한다.
사람의 뇌가 6퍼센트가 되면 머리가 지금보다 거의 세배 커지면 된다.
사람의 뇌 무게는 평균 1.6칼로그램이며, 몸무게 중 2퍼센트를 약간 넘는다.

개미가 인간만하게 커진다면 인간에게 가장 강력한 적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핵전쟁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생물은?

바퀴벌레는 인간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상에 존재하였고(약 2억 8천만년 전부터라고 함), 방제가 어려운 질병 매개체라는 이유로 거의 전 세계 사람의 기피 대상 일호이다.
아마도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정답으로 바퀴벌레를 생각한다.

1959년 와튼 박사의 연구 이후 바퀴벌레는 핵전쟁에서 죽을 수 있는 곤충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박사가 실시한 실험은 각종 생물들을 방사선에 노출시켜 생존 여부를 측정한 것이다.
각종 생물들을 다양한 세기의 방사선(단위는 라드임, 방사선이 생명체에 흡수된 에너지양을 측정하기 위한 흡수선량 단위를 말함)에 노출시켰다.

먼저 사람은 1,000라드에 노출되면 죽지만, 바퀴벌레는 20,000라드, 초파리는 64,000라드에 죽으며, 기생말벌은 180,000라드는 되어야 죽는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일단 수치적으론 바퀴벌레가 인간보다는 최소 20배 강하다는 걸건 알 수 있다.


그런데 최고의 생명력을 자랑하는 지구상의 생명체는 누구일까?

방사선 내성의 최고봉은
데이노코쿠스 라디오두란스라는 세균으로, 무려 150만 라드를 견딜 수 있으며, 냉동 상태에서는 내성이 두배 강해진다.

연구자들이 '세균계의 코난'이라고 부르는 이 세균은 분홍색이며 썩은 양배추 낸새가 난다.






2030년에 세계에서 가장 주된 사망원인은?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담배는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 주요 사망원인이다.
전 세계 성인 열명 중 한명, 한 해에 약 500만 명이 담배로 사망한다.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연간 700만명이다.
현재 추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2030년에는 담배와 관련 질환으로 한 해에 천만 명이 목숨을 잃을것이며, 담배는 세계 최고의 살인자의 오명을 가질 것이다.  
현재 전세계의 상습 흡연자는 약 13억명이며, 그 중 절반인 6억 5천만명은 결국 담배로 사망할 것이라는 말이다.

현대과학이 담배와 질병의 연관성을 발견한 것은 1940년대 말이며, 영국에서 정부가 흡연과 암의 연관성을 전면 인정한 것은 1964년 왕립내과의사협회가 보고서를 낸 뒤였다. 담배 포장지에 경고 문구가 인쇄된 것은 그로부터 칠 년이 더 지나서였다.

그로부터 거의 반세기가 흘렸는데도 여전히 많은 사람이 담배를 피고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백해무익한 담배를 끊으려고 무던히 애쓰고 있다. 그런데 담배는 마약보다 중독성이 더 강하다고 한다.
앞으로 서울의 강남대로에서 담배를 피면 5만원에 벌금을 낸다.
점점 기호식품이라는 흡연자의 논리가 설 땅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남에게 피해를 주는 기호식품이란 없기 때문이다. 

4개 다 맞추신 분 계신가요?
만약 계시면 님은 진정한 지식분야의 최고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