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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느낌있는 여행

신비의 파라오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를 보러가다(상)



작년 11월 투탕카멘의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리고 있어, 평소 관심이 많았던 이집트 왕조에 대한 포스팅을 계획하다 자료수집이 충분치 않아 투탕카멘에 대한 포스트만 작성하였다. 포스팅 제목은 '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링크)이다. 그리고 포스트 말미에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음을 언급하고도 진작 간다는게 차일 피일 미루다 오늘에서야 발길을 옮겼다.

전시회 기간이 2월 26일 끝났으나, 다행히도 전시회 인기가 있어 5월 13일까지 연장하여 전시한다고 한다. 전시회가 연장되지 않았다면 파라오의 신비한 유물을 보기 위해서는 이집트까지 가야했을 것이다. 물론 이집트 박물관에 가면 진품을 볼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또한 소셜커머스에서 50% 활인가격(12,000원->6,000원)이 있어 서둘러 구입하였다.

전시회장은 신비로움을 주기 위해서인지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워 사진이 덜 선명한점은 이해바라며, 지금부터 신비의 파라오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를 찾아가 보자. 그리고 사진의 양과 전시한 내용이 방대하여 상, 하로 나누어서 포스팅하려한다.

삼일절 휴일이라 그런지 국립과천과학관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많아, 차를 돌려 근처에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곳에 주차하였다. 불법 주차가 아니라 경마공원 주차장에 주차하였다. 그대신 전시장까지는 10분정도 걸어야 한다. 주차하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탁월한 선택이라 생각한다 ㅎㅎ 물론 주차비 4,000원도 굳었고.

깜깜한 전시실로 들어가면 제일먼저 관람객을 반기는 유물은 '로제타 스톤'이다. 어찌보면 투탕카멘 전시회와 별 상관이 없는 듯하나, 제일 먼저 전시된 이유를 나름 생각해보면, 로제타스톤을 통해 고대 이집트 문명의 문자를 해석할 수 있었기에 그런가보다. 신비한 파라오 세계의 암호를 풀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래사진은 집념의 사나이 하워드 카터와 발굴 작업을 지원한 카나번 경이다. 이 둘이 아니었으면 아직도 투탕카멘의 비밀은 무덤속에 있었을지도 모른다.



투탕카멘의 무덤이 발견되었을 당시 무덤 속의 구조다. 무덤은 크게 전실, 별실, 보물의방, 그리고 석관이 있는 현실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전실의 모습이다. 전실은 하워드 카터가 발견 당시 600여개의 유물이 방안에 가득했다고 한다.

보물의 방이다. 보물의 방 출입구 바로 옆에는 죽음의 신인 아우비스가 쟈칼의 투구를 쓰고 파수꾼처럼 무서운 모습으로 서있다.

4개의 사진 중 첫번째 사진을 보면 현실의 구조를 보여준다. 현실은 파라오의 시신이 미이라로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 4개의 사당(유물을 넣은 보관함을 사당이라 표현함)이 다른 크기로 포개져 있으며, 전시된 사당은 해체된 모습이다. 마지막 사당은 시신이 보관된 석관으로 길이가 275cm, 폭이 150cm이다. 현실은 부활의 장소라고도 한다. 그 이유는 이집트에서는 파라오가 죽으면 사후에도 삶이 계속된다고 믿었다 한다.

현실의 4개 사당 중 가장 안쪽의 석관을 열면 순금으로 된 관이 나타난다. 관은 세개의 관으로 포개져 있다. 그 중 가장 안쪽의 관(아래 사진)에 바로 미이라로 처리된 파라오가 들어있는 것이다. 물론 투탕카멘의 무덤이므로 어린 파라오가 누워있다. 가장 안쪽의 관은 순금 115kg로 만들어 졌다.

위 사진은 투탕카멘의 두 딸을 위한 아기관이다. 투탕카멘의 두딸은 1살 이전에 죽었으며, 투탕카멘에서 이집트 18왕조가 끝났으므로 어린 두딸이 함께 안장되었다.

투탕카멘 전시회의 하이라이트인 황금마스크이다. 황금마스크의 얼굴이 투탕카멘의 실제 얼굴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고대 이집트 왕조의 찬란한 예술이 돋보이는 한 장면이기도 하다. 신비한 파라오의 눈길이 어디를 응시하는지 궁금하다.

투탕카멘의 죽음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 투탕카멘의 죽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링크)에서 볼 수 있다. 광고 글인가 ㅎㅎ




투탕카멘의 전시회는 신비로움이 가득하다. 크게 24개로 나누어진 전시 내용 중 반 정도를 소개했다.
다음 글에서는 유물들을 용도별로 구분하여 소개하려 한다. 전시된 내용이 유물의 용도별로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