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전통시장 살리기 - 석관시장 탐방기 4탄으로, 석관시장의 또 다른 이름인 석관황금시장으로, 시장이 황금기를 맞을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봤다.
3월11일 전주 시내 18개 SSM(기업형 수퍼마켓)이 문을 닫았다고 하는데 동네수퍼는 매출이 급상승했지만 재래시장은 여전히 썰렁했다고 한다. 재래시장 상인들은 아직 재래시장까지 그 효과가 미치지는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조금 나아질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까지 일정 기간 휴무를 한다면 더 효과가 빠르게 나타날것라고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석관시장의 특징중 하나는 짧지만 약재상가가 있다는 점이다. 아직도 그 약냄새가 느껴지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약재상가를 활성화시켜 '건강보조식품'거리로서의 강점을 부각시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어른 아이 할거 없이 다들 건강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으니 봄, 여름, 가을, 겨울에 건강을 지켜줄 수 있는 약재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저렴하게 판다면 고객유치에 성공할수 있을것 같다.
봄에는 입맛을 돋게 해주고 노곤한 몸을 빨리 회복시켜줄 수 있는 약재를 소개하고, 여름에는 더위를 이길 수 있는 음료처럼 먹을 수 있는 약재를 소개하고, 가을에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소개하고, 겨울에는 감기등을 예방할 수 있는 약재들을 소개한다면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을 확보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시음행사를 적절히 하고 약재전문거리로 홍보를 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약간 아쉬웠던 부분이 약간 쌀쌀한 날씨였으니 어느 한 곳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건강차를 무료로 한잔씩 나눠줬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석관시장은 의외로 다른 가게에 비해 반찬가게가 많지 않았다. 간식거리 가게도 그다지 많지 않았고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호떡집도 없었다. 시장규모에 비해 간식거리로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많지 않았다. 싼 만두집이 있었지만 그걸로는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원래 많았는데 줄어든건지도 모르겠지만 눈, 코,입이 즐거운 먹거리가 좀 더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구에 있던 '모듬전' 가게나 '족발'집의 맛을 보고 싶었으나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아쉽게도 맛을 볼 수 없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지하철역으로 향하는데 가는 길에 군데군데 족발집들이 꽤 눈에 띄었다. 재래시장에서 큰 길을 건너 지하철 역으로 향하는 길에 먹거리 길목이 있었다.
그런데 시장과의 거리가 애매하여 먹거리 길목에 온 사람들을 길 건너 시장까지 오게하기는 어려워 보였다. 꽤 길어 보이는 길목은 길도 넓었고 메뉴도 다양했다. 특히 '매운족발'이라고 쓰여진 가게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 사진만 보고는 정확히 어떤 양념이 들어갔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다른 메뉴들에 비해 족발집들이 많으니 이것도 약재상가처럼 거리조성을 하여 가족단위의 메뉴를 만들고 상가들을 집중하게 한다면 고객유치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맛있는 것도 먹고 나온김에 장도 볼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사람들을 유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석관시장 주변에는 아파트들이 상당히 많았다. 하지만 걸어와서 장을 보고 다시 그걸 들고 걸어가기에는 너무 멀었다. 그렇다고 재래시장이 배달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어서 일반 장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편리성 제고, 시장 특성화 부각을 통하여 고객을 유치할 수 있어야 더욱 경쟁력있는 석관황금시장이 될 것이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느냐 재래시장을 이용하느냐는 순전히 소비자의 선택의 자유이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가의 이익챙기기는 당연한 것이지만,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나 그곳에서 장사를 하시는 상인들을 돌아봐야 하는 것이 '함께 나누기' 아닐까?

관련글 링크 : 전통시장을 찾아서 - 석관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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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이제 따뜻한 봄날 이네요.^^
구독과 링크 추가하고 갑니다.
구독 감사합니다.
저도 방문드릴께요.
전통시장모습은 전국어딜가도 비슷한듯합니다 ㅋ
잘보구가네요^^
그래서 더 친근한거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전통시장도 노력을 통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통시장에 대한 향수가 있기에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겠지요.
이제는 재래시장갈려면 맘먹고 가야겠어요...
예전에는 주변에 많았는데..
추천드리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근처에 재래시장이 없나 봅니다.
경쟁력이 떨어져 점점 재래시장이 적어지는게 안타깝네요.
너무 잘보고 갑니다~ ㅎㅎ
오늘도 상큼한 하루 되세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화이트데이네요~
커플이나 결혼하신분들은 행복한 하루를~
솔로분들은 오늘하루가 1분처럼 지나가시기를~
좋은날 되셔요.
솔로들은 정말 1분같이 지나가면 좋겠죠.
즐거운 하루되세요^^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오늘은 확실히 봄날이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오~~~
시장구경 잘 하고 갑니다.
즐건날 되세요^^*
들거운 하루 보내세요^^
걸어 다니기 부담스러운 거리는
그냥 차 갖고 마트 가기 일수죠, 재래시장은 주차 할데가 마땅찮은지라...
하지만 재래시장도 다양해서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겠던데요?
주차시설도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네요.
동감합니다.
재래시장을 이용해 달라고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주차장 확보나 소량포장 같은 부대적인 것도 해야 될 것으로 압니다.
마무리가 좋습니다.
재래시장 나름의 경쟁력을 갖도록 노력해야겠지요.
너무 잘 보구 갑니다..!!
오늘 하루도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저도 이바구님 의견에 동감 ㅎㅎ
그나저나 매운 족발 갑자기 땡기네요+_+
저녁이라면 저도 들리고 싶더군요.
재래시장 본연의 정에 치우치기만 해서는...갈길이 멀지요.
편리성과 합리성. 경제성을 다 잡아야만 좋은 시장이 될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ㅎㅎ
소비자는 현명합니다. 이유도 없이 재래시장으로 오세요해서 오지는 않겠지요.
저도 재래시장을 자주가는 편인데요 마트같은 카트가 있엇으면 좋겟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요즘은 재래시장도 현대화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가능할것 같기도 합니다만..산 물건들을 들고 다니려면 주부들은 너무 힘들어 하더군요..^^
좋은 아이디어 같네요. 그리고 공동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도 있다면 좋겠네요.
요즘 대형마트가 늘어나면서 시장들이 죽는 듯하여 슬픕니다
시장은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사람이 오고가는 정이 있는 반면
대형마트는 그냥 기계같단 느낌이 들어요
분명 재래시장만이 갖는 매력이 있는데, 이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들이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눈에 쏘옥쏘옥 들어오는데요. ㅎㅎ
바램대로 되었으면 정말 좋겠네요.
시장포스팅으로 많은분들이 찾아주셨으면하네요
감사합니다.
재래시장이 많은 분들이 찾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전통시장도 노력하면 성공할수 있다는게 요즘 저의 생각입니다
성공모델로 전라남도 정남진 장흥 토요상설시장이 있지요
좋은 모델이 있다면 적극 도입해야겠네요.
전국의 모든 재래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랍니다.
재래 시장도 더욱 경쟁력이 생겨서
잘 이겨나가길 바래 봅니다.
경쟁력을 갖도록 재래시장도 노력해야겠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줌-인 님도 전통시장 계속하시는군요.
저도 수유시장에 이어 이번에 청량리시장 방문하고 왔답니다. ^^
시장을 안다녀봐서 가보니 참 재미있더라구요. 정겹고
저도 시즌별로 하나씩 했네요.
시즌6까지니까 4번 더했으면 좋겠네요.
재래시장을 탐방하니까 정말 좋더군요.
재래시장 좋아요~
그런데 좋은 점도 있는 반면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어서 잘 다녀와야 할 것 같네요.
특히 가격을 가지고 장난치는 상인들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면서 장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런 것 빼고는 먹거리, 볼거리 넘치고 넘쳐서 데이트 장소로도 참 좋다고 생각해요.^^ ㅎㅎ
시장은 정가제가 아니니까 그런 사람도 있겠네요.
그래고 시장이 주는 장점도 많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