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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동화로 보는 세상

개를 조심할 때와 가까이 할 때, 동화 '조심해! 지금은 만지면 안돼!'를 읽고

 

 

개를 조심할 때와 가까이 할 때, 동화 '조심해! 지금은 만지면 안돼!'를 읽고

 

 

 

 

'조심해! 지금은 만지면 안돼!' 동화 읽기

 

개는 주변환경이나 상황을 사람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 개와 즐겁게 지내려면 개의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묶여 있는 개는 만지면 안된다. 묶여 있는 개를 만지려고 하면 자신을 해친다고 느끼므로 반드시 주인의 허락을 받고 만지는게 좋다.

 

 

 

 

밥을 먹고 있거나 새끼를 돌보는 개도 먹이나 새끼를 보호하려는 본능이 강하므로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 만지고 싶을 땐 손등을 내밀어 냄새를 맡게하고 목덜미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면 된다.

 

 

 

 

절대! 머리는 만지지 않도록 한다.

 

만약 개와 마주치거나 내게 다가온다면 소리지르거나 도망가지 말고 눈을 마주치지 않은채 땅만 쳐다보도록 한다.

 

 

 

개가 꼬리를 흔들거나 귀를 쫑긋거리고 다가와 냄새를 맡거나 핥으려 한다면 그 때는 만져도 된다.

 

 

 

반려견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과 가장 가까운 동물 중 하나가 개이다.

 

특히 저연령대의 아이들은 동식물 등에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 마주치게 되는 반려견은 친근한 친구가 되기도 하지만 한순간 그저 본능적인 야생을 가진 동물의 모습으로 돌변하기도 해 사고를 일으키기도 하니 어른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 책은 반려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다가가는 아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호주의 출판사가 제작한 동화인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적절한 그림과 글로 표현되어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마주치게 되는 반려견의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지금 만져도 되는지 묻고 있으며 지금 만지면 안된다는 단호한 답과 함께 왜 만지면 안되는지의 이유와 어떻게 만져줘야 하는지를 역시 그림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 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마치 복습하는것처럼 이 개를 만져도 되는지를 다시 물어본다. 아이에게 간단한 이유까지 말하도록 권해봐도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림의 상황에 있는 개는 절대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것도 좋겠다.

 

 

더불어 여러가지 종류의 강아지들 실물 사진을 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강아지를 골라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고, 개에게 물렸을 때의 증상과 응급처치 요령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예전에는 집을 지켜주는 또는 그 외의 용도로 개를 길렀지만 지금은 사람들의 외로움을 같이 나누고 달래줄 동반자의 역할까지 한다. 크고 작은 반려견들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가족이라는 의미까지 부여되어 지극한 정성으로 가정에서 함께 살아간다.

 

 

 

아직 우리나라의 정서상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렇지않은 사람들과의 인식차이가 너무나 뚜렷해 갈등을 겪고 있지만 앞으로  반려견을 비롯한 동물은 자연보존이라는 큰 틀 안에서 보호되고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중받는 생명체임에는 틀림이 없다.

 

동식물이 살 수 있는 환경이어야 인간이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물은 아무리 조련이 되었다 하더라도 우발적인 본능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그들의 습성을 미리 알고 대처한다면 사고도 예방하고 좀 더 가까운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