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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nterest

2012 런던 올림픽과 88 서울 올림픽, 그리고 웬록과 호돌이

 

 

2012 런던 올림픽과 88 서울 올림픽, 그리고 웬록과 호돌이

 

4년에 한 번 씩 열리는 지구촌 축제 중 하나 하계 올림픽 대회가 이제 코 앞으로 다가 왔다. 30회를 맞는 2012 런던 올림픽은  7월 27일부터 8월12일까지 17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개인적으로 고3이 있는 우리 집은 이번 올림픽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 무~지 애를 쓰고 있지만 눈을 감아도 귀를 막아도 들리는 올림픽 소식에 잠깐씩 실눈을 뜨곤 한다.

 

 

제30회 2012 런던올림픽

 

런던 올림픽의 공식 모토는 '세대에게 영감을(Inspire a Generation)' 이고 로고는 2012 라는 숫자를 변형시킨 모양이다.

 

 

색깔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보라계열이라 마음에 든다. 그런데 이 로고가 이스라엘과 연관성이 있다고 이란이 올림픽 위원회에 항의를 했다고 한다. (기독교 용어 Zion과 비슷한 형태) 이 로고를 보고 발작을 일으켰다는 뉴스도 있었는데 사실여부는 잘 모르겠다.

 

 

마스코트는 이름이 웬록과 맨드빌인데 웬록은 런던 올림픽 마스코트이고 맨드빌은 패러림픽(장애인) 마스코트이다.

 

 

이것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왜 논란의 대상이 되는지는 굳이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다. 나도 이건 뭐지(?) 했으니 말이다. 다른건 다 제껴 두고 눈 모양이다. 카메라를 표현했다고 하지만 전혀 정감이 가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낯설고 두렵기까지 하다.

 

모르긴 해도 이걸 보면 십중팔구 아기들은 울음부터 터트릴 것이다.  인형이나 각족 악세사리들이 나올텐데 밤에 보면 헉! 소리 나올법하게 생겼다. 자꾸 보다보니 최면을 거는것 같은 느낌도....어쨌든 명확하지 않은 얼굴(입도 없다)과 두리뭉실한 팔 다리는 우주 공상 영화에 나오는 그 무엇(?)을 연상하게 만든다.

 

런던 올림픽 공식 주제가는 영국  3인조 락밴드 뮤즈가 부르는 'Suvival' 이라는 곡이다.

들어보진 못했지만 선수들을 응원하는 열정적인 가사가 매력인 곡이라고 한다. 이 곡은 7월28일 개막식에서 선보이게 될 것이고 또 하나, 영국이 자랑하는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가 클로징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제24회 88 서울올림픽 

 

올림픽 때마다 항상 견주어 생각나는건 1988년 서울 올림픽이다.

당시 서울은 거리마다 올림픽을 알리는 행사와 꽃들로 치장되어 잔치집 분위기 그대로였다.

 

 

 

 

제24회 서울 올림픽은 1988년 9월17일부터 10월2일까지 16일동안 서울에서 열렸다.

'화합과 전진'이라는 공식 모토와 한국전통 문양인 삼태극을 작품화한 로고를 선보였다. 마스코트는 그 유명한 호돌이! 상모를 돌리는 귀엽고 정감 넘치는 호랑이를 표현한 마스코트는 인기가 굉장했었다.

 

지금 보아도 정말 훌륭한 작품이다. 호돌이와 더불어 유명한 아이가 있으니 이른바 '굴렁쇠 소년' 1981년 9월30일 서울이 24회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날에 태어난 윤태웅이라는 소년이다.

 

공식 주제가는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 가사와 웅장한 멜로디가 그야말로 격조 있는 올림픽에 딱 맞는 멋진 곡이었다. 당시에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도 우리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명곡이다.

 

 

 

 

이제 선수들은 4년간 흘린 땀의 결과를 보여 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부디 그들이 부상없이 제 실력을 발휘하기를 바라며 메달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