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을 보는 창/의미있는 일상

좋은 부모의 조건, 아이에 대한 믿음 그리고 기다림

 

 

좋은 부모의 조건, 아이에 대한 믿음 그리고 기다림

 

 

좋은 부모가 되려면

 

 

미국 심리학자 로버트 엡슈타인은 부모 2,000명을 대상으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할 능력을 분석하고 2010년 8월 미국심리학회 연차총회에서 10대 양육 기술을 발표했다.

 

사랑, 스트레스 관리, 부부관계, 자율성과 독립성, 학습, 경제 능력. 행동관리, 건강, 종교, 안전에 유념하여 아이를 길러야 한다는 것이다.

 

말 그대로 아낌없는 사랑을 듬뿍 주고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부모의 스트레스를 관리하여야 하며  부모의 금슬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며 자율성과 독립성을 주어 인격을 존중해준다.

 

공부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고 불편하지 않은 경제형편을 제공하며 항상 칭찬해 주고 자녀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해 주며 깊은 신앙심은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자녀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

 

또 한가지 자녀 양육에 관한 교육(아버지학교나 어머니학교 등)을 많이 받은 부모일수록 좋은 부모, 훌륭한 부모노릇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바라는 좋은 부모 : 믿음과 기다림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부모가 되면 겉으로 표시하지는 않지만 마음속으로 이 아이를 잘 키우겠다 다짐한다. 인성이 좋고 실력 좋은 아이로 키워서 사회와 국가를 위해 이바지할수 있는 좋은 인물로 키우고자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해 최선의 교육을 시작한다.

 

위에서 제시한 10가지 모두를 자녀에게 완벽히 제공하기 위해 부모는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말이다.

 

 

 

아침마당에서 여름방학 기획 교육 특집으로 부모와 아이들 문제에 대한 프로를 방영했다.

 

그 중 마지막날에 '부모가 자식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을 주제로 부모와 자녀, 그리고 아동 전문가들이 나와서 대담을 나누었다. 새롭거나 혁신적인 이야기가 나오려나 기대했지만 그런건 아니고 그동안 이런 저런 매체를 통해 한번쯤은 들어봤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다루어 졌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가장 피해야하는 말은 '비난과 비교'라고 했다.

비난은 아이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혀 깊은 상처가 되고 비교는 자존감을 떨어뜨려 잠재된 능력을 사라지게 하는 무서운 말이라고 했다.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해주어야하는 말은 긍정적인 말, 너를 믿고 있다는 무한한 신뢰가 담긴 말이라고 한다.

 

패널로 참여한 두 아이의 솔직한 답변을 보면 부모님들이 자신을 믿지 못한다. 자신들을 믿고 한번 맡겨주면 좋겠다라는 답변을 했다.

 

 

 

아이들의 행동이나 생각들이 부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안타깝고 때론 화가 나기도 하지만 좋은 부모는 자녀들이 조금 돌아서 늦게 목적지에 가더라도 기다려준다. 그리고 자녀는 부모님이 자신을을 믿어주고 항상 기다려준다는걸 알게되면 나중에라도 잃었던 방향을 잡고 목적지를 향해 간다. 

 

그렇다면 좋은 부모가 되려면 위에 열거한 10가지 외에 한가지 더 참고 기다리는 '인내'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