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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nterest

열대어 탐구 - 아나바스과 열대어



아나바스과 열대어의 대표적인 어종은 베타, 스테노포마, 구라미 종이며, 원산지는 동남 아시아 전역 이다.

 

대부분의 아나바스 종류들은 튼튼하고 잡식성이라 아무 것이나 잘 먹고 기르기 쉬운 반면에 소형 어종과 함께 키우기는 어렵다.

 

그리고 동남아시아 산이 대부분이라 산성 수질을 유지하는 게 좋으며, 적정 수온은 26~28도 정도이.
 

 

   아나바스과 열대어의 특징

 

가장 큰 특징은 대부분의 열대어들이 아가미 호흡만 하는데 반해 아나바스과 열대어는 아가미 덮개 안쪽에 장미 꽃잎 모양의 보조 호흡 기관인 라비린스를 가지고 있다.

 

이 보조 호흡기관으로 수면에 입을 내밀어 직접 공중 산소를 흡수한다.

 

이로 인해 아나바스과 열대어는 무더운 날씨로 수온이 올라가서 수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거나, 흙탕물 속에서도 생존 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산란 습성인데
수컷이 수면에 거품집을 만들어 그 속에 알을 낳아 붙이는 특이한 습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투어(鬪漁)라는 이름에 걸맞게 싸움질을 잘하는 베타 종류는 성어가 되면 수컷들은 상대편이 죽을 때까지 계속하여 싸우는 성질이 있어 수컷과 암컷, 암컷과 암컷끼리만 사육해야 한다.


   아나바스과 열대어 키우기


암수구별

 

아나바스과의 열대어는 수컷의 체색이 진하고 지느러미가 길기 때문에 암컷과 구별하기 쉽다

 

수컷은 등지느러미의 끝이 뾰족하고 치렁치렁하게 긴 반면, 암컷은 등지느러미의 끝이 둥글며 작다.

 


산란과 번식

 

우선 번식을 계획하였다면 별도의 어항을 준비해야 한다.

아나바스과 열대어는 몇 가지 어종을 제외하고는 번식할 때 수컷이 입에서 거품을 내고 수면이나 수초의 잎 뒷면 등에 거품집을 만들고 암컷이 그 속에서 알을 부화시키는 형태이다.

발정기가 나타나면 보통 수컷은 계속 수면 위에 거품을 무는 행동을 보인다.


산란을 마친 암컷은 바로 원래 수조로 옮겨 주어야 하며, 2~3일 후에 부화해 거품집에서 나온 치어를 돌보는 수컷은 다시 2~3일 후 치어가 헤엄치기 시작하면 다른 수조에 옮겨줘야 한다.

별도의 어항을 준비하는 이유는 어미를 분리해 주기 위해서다.

치어는 2~3개월 후면 성어가 된다.


먹이

치어들은 대개 2일 후면 부화하는데 처음에는 인퓨조리어나 잘 익힌 계란 노른자를 물에 녹여서 먹이고 그 이후에는 브라인슈림프를 먹이면 된다.

인퓨조리어의 배양방법은 용기에 물과 양상치나 양배추 잎을 넣고 분유를 뿌려두면 잎이 썩으면서 희미하게 뿌연 인퓨조리어가 생긴다.

이것을 스포이드로 빨아들여 치어에게 먹이면 된다.


합사

베타 종은 단독 사육이 바람직하며성격인 온순한 종류는 난태생송사리과, 카라신과와 합사가 가능하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아나바스과 열대어 감상하기에서 열대어 설명을 참고하면 된다.



어항꾸미기와 수질관리

 

어항크기는 열대어 키우기가 처음이라면 1자나 1.5자 어항이 적당하다. 너무 크면 관리의 어려움에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다.

 

수초는 질산염 제거와 수조 내 산소공급, 피난처 제공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바닥재로는 흑사가 무난하며 보통의 수초들은 흑사에서 잘 자란다. 유목도 어항의 PH값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

 

수질관리를 위해서 여과기가 필요하고, 물살이 잔잔한 환경을 좋아하니 측면여과기보다는 걸이식여과기 나 스펀지여과기가 적당하다.

 

일주일에 한번 하는 부분 물갈이는 어항 물에서 30% 정도를 덜어낸 다음, 미리 받아(2~3일 전) 염소를 제거한 수돗물로 갈아주면 된다.

물갈이 할 때에는 배설물을 간단히 치워주면 된다. 배설물 제거는 스포이드를 사용하면 된다.

전체 물갈이는 위험하지만 두 달에 한번 정도로 상황을 봐 가면서 해주면 된다. 그러나 전체 물갈이는 수질 변화가 크므로 자칫 잘못하다 열대어가 죽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유는 전체 물갈이를 하면 PH가 급격히 변하여 물고기가 쇼크로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아나바스과 열대어 감상하기

아나바스과 열대어는 베타, 구라미, 스테노파마 종이 있다.

영화 쉬리에도 등장한 키싱구라미는 대부분 사람들이 이름을 알 정도로 유명하다.  


베타 블루 (위-왼쪽 사진)

블루 베타는 온몸이 화려한 보랏빛이 감도는 푸른 색을 띄며, 개체에 따라서 조금씩 미세한 색상의 차이가 있으나 전체적으로 화려한 푸른 색을 유지하는 가장 일반적인 베타이다.

사육 시 부상수초등을 함께 놓아 기르면,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초기 입수 시 곰팡이성 질병에 약한 개체로, 곰팡이성 약품을 예방 차원에서 입수 후 타주시는게 좋다.

합사 가능한 어종으로는 온순한 대부분의 소형 열대어(코리도라스 종류, 테트라 종류, 바브종류, 구피종류 등)와 합사가 가능하다. 

베타 크라운 (위-오른쪽 사진)

꼬리 지느러미를 펼쳤을때 하프문 베타와 흡사하지만, 지느러미의 끝이 뾰족하며 왕관의 W처럼 V 굴곡이 많은 베타 종류이다. 

온순한 대부분의 소형 열대어(코리도라스 종류, 테트라 종류, 바브종류, 구피종류 등)와 합사가 가능하다. 

베타 하프문 (아래-왼쪽 사진)

오랜시간 동안 개량되어 화려한 꼬리 모양과 색체에 따라 많은 품종이 있는 관상어의 대표적인 어종 중 하나인 베타는 작은 복주머니어항이나 작은 컵과 같은 곳에서도 살수 있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싸움은 같은 종류의 베타 수컷끼리에 제한되는 편이지만 간혹 숫놈이 암놈을 공격하는 경우가 있어 숫놈과 암놈을 따로 사육하고 번식시기에 합사하는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다른 온순한 열대어들과의 합사는 괜찮다.

레오파드 스테노포마 (아래-오른쪽 사진)

아나바스과 열대어 중에서 성격이 거친 물고기 중 하나이나 짙은 황색 바탕색의 몸 옆의 까만 반점들의 모양이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비교적 기르기 쉽고 튼튼한 종류로, 인공사료 역시 잘 먹는 편이다.

사육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비교적 중형어로 성장하는데 너무 작은 열대어들과의 합사는 피해야 한다.
합사 가능한 어종으로는 성격이 사납지 않은 비슷한 크기의 어종을 선택하는게 좋다. (펄 구라미, 키싱 구라미, 골든 구라미와 같은 비슷한 크기의 어종)


골든 구라미 (위-왼쪽 사진)

다른 구라미 종류의 개량종으로 오렌지색을 강화시킨 구라미이다.
눈의 색깔은 짙은 붉은 색이 감돌며, 오렌지 빛깔이 전신을 두르고 있고, 각 지느러미에는 좀더 짙고 흰색에 가까운 갈색 반점이 있는 아름다운 열대어이다.

합사 가능한 어종으로는 온순한 대부분의 열대어(네온 테트라, 구피, 플레티, 코리도라스, 구라미 종류)와 합사가 가능하며, 크기 차이가 많이 나는 합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 블루 마블 구라미 (위-오른쪽 사진)

쓰리 스폿 구라미의 아종으로 몸 전체에 푸른색이 감돌며, 지느러미의 색깔은 몸의 색깔에 비해 흰색 반점이 어우러져 밝다는 느낌을 주는 어종이다.

성장하면서 시원한 빛깔과 성격이 온순하여 대부분의 어종들과 합사가 가능하다.

◆ 펄 구라미 (아래-왼쪽 사진)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몸 전체에 진주를 박은듯한 반점들이 있는 아름다운 물고기이다.
특히 산란기가 되면 숫놈의 경우 암놈에 비하여 짙은 오렌지 빛이 복부쪽으로 생기게 되는데 이때 진주빛이 한결 돋보인다.

구라미 종류 중에서는 중형으로 성장하는 편이며 성격이 온순하여, 대부분의 열대어(네온 테트라, 구피, 플레티, 코리도라스, 구라미 종류)와 합사가 가능하다.

◆ 레인보우 스네이크 헤드 (아래-오른쪽 사진)

최대크기가 20cm정도 밖에 되지 않은 스네이크 헤드중에서 가장 작다.

비슷한 유형의 물고기로는 토종민물고기의 가물치같은 종이다.

원산지는 인도이며 수온은 22-28도, PH는 6 ~ 7.5 가량으로 생명력은 강하며 키우기도 쉽다.

합사하기 좋은 어종으로는 폴립테루스 종(고대어)들과 합사하면 좋다. 초기입수 시 점프를 자주 하므로 뚜껑을 덮어주어야 한다.

<자료 : 그린피쉬>

관련글 링크 :
2011/06/23 - [Repositorium/Interest] - 열대어
2011/07/01 - [Repositorium/Interest] - 열대어의 집 - 어항 준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