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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행복바이러스, 아름다운 션과 정혜영 부부 이야기

 

크리스마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행복바이러스, 아름다운 션과 정혜영 부부 이야기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부부의 이야기가 한파로 얼어붙은 성탄절의 밤을 녹여 주었다.

힙합가수 지누션의 션과 아이 넷의 엄마배우 정혜영씨가 나눔으로 더 즐거워지고 행복해 질 수 있다는 나눔 메세지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했다.

 

 

 

션과 정혜영 부부 이야기

일단 정혜영씨는 결혼 8년차에 아이 넷을 낳은 애엄마라고는 믿기질 않을만큼 여전한 미모와 여전한 몸매로 또래의 많은 애기엄마들에게 적이 아닌 적일 수도 있다.

배우니까 다른 이의 손을 빌어 자기관리를 하는 것일테지 하는 삐딱한 시선도 있지만 아이 넷을 돌보는 일만으로도 충분히 운동이 되기 때문에 다른 다이어트가 필요없다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같은 아기엄마들은 알 것이다.

게다가 아직 고만고만한 아이들이라 다 일일이 손이 가야하는 애기들이다보니 그 고충이야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정혜영씨의 남편 지누션의 '션'은 결혼 당시나 초기에는 대중적이지 않은 힙합가수라 그의 인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던 사람들이 많았다. 자유영혼을 가진 힙합가수라 자기절제가 안되는 사람일 것이라는 선입견과 진중하지 못할거라는 상당히 감정적인 사람일거라는 의심에 왜 정혜영씨가 저런 사람과 결혼할까 하고 걱정(?)했었다.

하지만 사람 겉만 보고 모른다더니 정말 그 말이 딱 맞다.

결혼 1년후 365만원을 기부했을때만해도 그 기부의 진정성을 믿지 못했고, 고아들을 후원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무언가 다른 목적이 있을거라는 의심을 했었다. 그러나 꾸준히 그리고 성실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서, 게다가 남편의 사랑으로 점점 더 예뻐지는 아내 정혜영씨를 보면서 이들 부부를 다시보게 되었다.

 

행복바이러스와 여유

국내, 국외, 북한 고아들까지 800여명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매년 결혼기념일에 그리고 본인 아이들의 첫돌이나 생일에 아픈 다른 아이의 병원비나 수술비를 기부하고, 무료 밥차에 가서 봉사를 하고, 어린이 전문 재활병원을 짓기 위한 후원모금을 하는 일이 돈만 있다고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이들 부부는 본인들이 직접 후원과 봉사,기부를 행동으로 보여주고 그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이 따라하게끔 만드는 전염성이 강한 행복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항상 웃는 이들 부부의 모습을 보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착한 일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여유'이다.

 

션씨의 얼굴을 보면 배려와 여유가 그대로 느껴진다. 그의 이런 감성은 넷이나 되는 아이들을 기르고 훈육하는데 있어 본인에게나 아이들에게나 아주 좋은 장점이다. 왜냐하면 부모의 불안한 감정이나 화난 감정은 말이 아니라 감정이나 느낌으로 아이들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행복한 부모가 먼저 있어야 행복한 아이들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얼마 전 혜민 스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엄마가 행복해지세요. 그러면 아이는 저절로 행복해 집니다.'

모으고 모았다가 한꺼번에 선행을 하기보다 자주 조그마한 선행을 실천하는게 더 좋다는 말과 함께 자신들과 들러싼 루머나 악플에 대해 일희일비 하지 않으며 그저 오늘 하루 행복함을 즐기고 감사함을 느낀다는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이 많은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행복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