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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nterest

귀족들의 전유물 축구, 한 때는 평민들에게 금지했던 스포츠

 

귀족들의 전유물 축구, 한 때는 평민들에게 금지했던 스포츠

정규 뉴스가 끝나면 바로 다음으로 스포츠 뉴스가 이어진다. 

하계 시즌을 장악하는 야구와 축구, 그리고 동계 시즌의 양대 산맥 농구와 배구 때문에 1년 내내 각 종목의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승패에 아주 민감하다. 스포츠가 추구하는 것은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가진 인간들의 아름다운 놀이로 경기를 하는 선수도 지켜보는 관중도 모두 즐거움을 갖자는 것이다.

 

 

 

세계인의 인기종목, 축구

스포츠의 어원은 '물건을 운반하다'라는 라틴어 'porte'에서 유래 했다고 한다. 스포츠의 꽃인 올림픽이 고대 그리스 제전경기에서 유래했다는데 어원이 라틴어라니 조금 의아하다. '물건을 운반하다'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아마도 기구를 이용하여 승패를 가르는 게임을 지칭하는 듯 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축구일텐데 그 밖에도 야구와 비슷한 크리켓 등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제전경기가 신의 즐거움을 위한 놀이였다면 스포츠는 인간들의 즐거움을 위한 놀이였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종목 중 하나인 축구는 공 하나에 지구가 들썩거릴만큼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 종목이다. 유명 선수들의 화려한 개인기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목숨을 건 응원을 보낸다. 어느 팀이 더 많이 상대편 골망에 공을 넣는가를 시합하는 단순(?)한 경기에 사람들은 90분이라는 (실제는 100여분) 시간을 초집중며 환호하는 것이다.

 

 

축구, 평민들에게 금지된 스포츠

옛날 영국에서 축구는 귀족들의 경기였다고 한다. 귀족들과 그 자제들의 심신을 단련하는 여러 운동 종목중 하나였는데 이것이 평민에게도 전해졌고 지금만큼이나 인기를 끌었던 모양이다. 예나 지금이나 편을 가르고 진행하는 경기는 승부욕이 발동하기 마련인가보다.

그러나 경기승패가 과열되다보니 그로인한 분란이 잦아졌고 축구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생산력이 덜어진다고 판단한 귀족들은 평민들에게 축구를 금지한다는 법을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지금도 간혹 물의를 빚는 영국인들의 축구사랑에는 역사가 있었음을 인정한다.

개인적으로 축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축구는 모든 사람들, 특히 오지의 아이들에게까지 잘 알려져 큰 즐거움을 주는 운동이라는 점 때문이다. 축구는 고급스런 가죽 공이 아니더라도 둥글고 굴러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바로 축구를 시작할 수 있고  결정적인 순간에 골인을 시키면 그 희열과 성취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짜릿하다.

 

 

영화 중에 우리나라 감독이 훈련시켜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던 동티모르의 어린이 축구단 이야기인 영화 '맨발의 꿈'.

맨 발에 제대로 된 공도 없이 축구를 하던 아이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축구를 가르치고 꿈과 희망을 키워주었던 감동적인 영화를 보면 축구가 왜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