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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T

땅따먹기 게임 포스퀘어에 빠지다

 

땅따먹기 게임 포스퀘어에 빠지다

 

 

지난 글 [링크]포스퀘어 - 위치기반서비스의 대명사 이어서 오늘은 포스퀘어의 기능과 국내외 위치기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다.

 

포스퀘어에서 체크인하고 메이어가 되려면 3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GPS 기능이 탑제된 스마트폰, 포스퀘어 계정, 그리고 무료 포스퀘어 어플리케이션이다.

 

 

포스퀘어의 시작과 끝, 체크인

 

체크인이라는 단어는 호텔이나 공항에서 예약을 재화인할 때 사용하는 용어이다.

 

그리고 포스퀘어에서 사용하는 체크인의 의미도 크게 다르지 않다. 포스퀘어에서의 체크인이란 특정 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위치 정보를 공유하며 현재 자신이 해당 장소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행위라고 이해하면 된다.

 

 

 

 

 

메이어는 특정 장소를 가장 많이 체크인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지위이다.

 

즉 해당 장소의 주인이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메이어 때문에 포스퀘어를 ‘땅따먹기’에 비유하기도 한다. 처음 포스퀘어를 시작할 때 메이어의 개념을 모를 때는 괜찮았으나 메이어가 무엇인지 알게 된 후에는 경쟁심이 생겨 어느새 메이어 중독, 배지 중독에 빠지게 된다.

 

배지의 중독성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2010 10월 말, 지구에서 220마일 떨어진 위치에서 NASA 항공우주국 소속의 우주인이 우주에서 첫 체크인을 시도했다.

 

무엇이 그를 우주에서 체크인하게 하였을까? 바로 배지의 중독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 포스퀘어를 시작하고 받은 배지들

 

 

이처럼 포스퀘어 배지는 여러 장소를 방문해서 체크인하면 포스퀘어로부터 인증받을 수 있다.

 

2009년 말까지는 세계 대도시 60개의 특정지역에서만 배지를 인증 받을 수 있어 매우 한정적인 사용자만 배지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0 1월부터는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똑 같은 배지를 인증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밖에도 포스퀘어를 즐기면서 사용하는 용어들이 많이 있다. 리더보드, To-Do List, Venue(새 장소), 샤우트, 슈퍼유저, 팁 등이 있는 데 이러한 용어들은 포스퀘어에서 일단 체크인을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그 뜻에 익숙해 진다.

 

 

SNS 통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국내외 위치기반서비스는 대부분 포스퀘어를 모델로 개발되었다. 포스퀘어가 위치기반 SNS의 원조라 할 수 있겠다.

 

그러면 세계적으로 사용자가 많은 위치기반 SNS에 대하여 살펴 보자.

 

FootFeed

 

풋피드는 포스퀘어와 유사한 LBS(위치기반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중 하나이다.

 

 

 

 

 

풋피드는 독자적인 위치기반서비스이면서도 기본적으로 고왈라, 포스퀘어 페이스북, 트위터, 레티튜드와의 연동을 제공한다. 무료 어플리케이션인 풋피드인 가장 큰 장점은 여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는데 있다.

 

물론 포스퀘어도 트위터와 페이스북과의 연동을 제공한다.

 

 

KickBall

 

킥볼은 페이스북, 트위터, 포스퀘어를 동시에 관리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아이폰 App Store에서 ‘Kickball’로 검색하면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안드로이드폰은 지원하지 않는다.

 

 

 

 

 

킥볼은 다른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어플리케이션이므로 자체적인 계정은 없다. 다른 SNS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되며 또한 킥볼은 다른 어플리케이션에 비해 장소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는 속도가 빠르고 SNS 서비스와의 연동도 유연한 장점이 갖고 있다.

 

포스퀘어의 사용자가 많아 접속이 어려울 때 킥볼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HootSuite

 

훗수트는 포스퀘어, 페이스북, 링키드인, 마이 스페이스, 워드 프레스 블로그를 지원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훗수트는 소셜..테크 분야에서 최고의 뉴스 소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매쉬어블에서 선정한 2010년 최고의 소셜 미디어 관리 툴로 뽑혔다.

 

 

 

 

 

훗수트는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으나, 훗수트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PC에서 훗수트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아임IN

 

국내 위치기반서비스 중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한 서비스가 KTH(하이텔)의 아임IN 이다.

 

 

 

 

 

아임IN은 이른바 한국형 포스퀘어를 표방한 서비스로 2010 7월 아이폰용, 10월 안드로이드용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으며 다운로드 횟수가 2010년 말에 50만 명을 기록했다.

 

국산 툴이므로 UI 측면에서 더 친숙한 점과 블로그 포스트 홍보용으로 사용하기엔 국산 SNS가 유리할거로 생각된다.

 

하여튼 포스퀘어를 표방한 서비스인지 몰라도 사용하는 용어도 마스터(메이어), 발도장(체크인), 콜롬버스(새로운 장소, Venue)로 거의 비슷하게 매치된다.

 

 

위치기반 SNS 사용 시 고려할 점

 

포스퀘어를 포함한 아임IN, 고왈라 등의 모든 위치기반 서비스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를 공개함으로써 연결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자신이 흔적을 남긴 장소와 동일하거나 가까운 장소에 있는 사용자(친구) 간의 연대감이 생길 수 있으며 나아가 온라인 인연이 오프라인 인연으로 연결되기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리고 얼마 전 구글과 아이폰의 위치추적 로그기록이 이슈가 된 적이 있어 위치기반서비스의 사용에 부담이 될 수도 있으나 판단은 본인이 하면 되겠다.

 

<참고자료 : 포스퀘어 완전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