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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T

소셜 큐레이션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진화

 

소셜 큐레이션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의 진화

 

우리는 매일 인터넷을 통하여 필요한 정보를 검색한다. 그리고 하루에도 몇 번씩 온갖 낚시성 제목과 숨박꼭질을 한다.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 끝없이 마우스 스크롤을 움직여 원하는 콘텐츠를 발견하게 된다면 심마니들이 '심봤다'라고 외치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요즘을 정보 과잉의 시대, 빅데이터의 시대라 한다. 쉴새 없이 어마어마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정작 내게 필요한 정보는 갈수록 찾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내가 찾고자 하는 콘텐츠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면 남는 시간을 보다 생산적인 일에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등장한 개념이 바로 '소셜 큐레이션' 이다.

 

 

 

 

 

 

소셜 큐레이션이란?

 

큐레이션은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큐레이터'에서 파생된 개념이다.

(*큐레이터 : 박물관 자료의 수집, 보존, 관리, 전시, 조사, 연구, 기타 이와 관련되는 전문적인 사항을 담당하는 전문가)

 

큐레이션은 웹에 존재하는 콘텐츠 중에서 가치 있고 새로운 것들을 발견해 나름의 기준으로 재구성, 공유하는 행위 혹은 이를 가능하게 해 주는 플랫폼을 말한다.

 

소셜 큐레이션의 등장 배경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사용 확대와 SNS를 사용하는 사용자 패턴 때문이다. SNS의 사용이 대중화되는 것만큼 사용자의 이용 패턴도 변하였는데, 처음에는 지인들과 소통 목적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나 점차 콘텐츠의 새로운 유통 채널과 관심 있는 콘텐츠를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바뀌고 있다.

 

대표적인 SNS 플랫폼인 트위터에서도 사용자 패턴의 변화에 대응하는 소셜 큐레이션 기능을 감지할 수 있다. 타임라인 위에서 링크된 콘텐츠의 미리보기 기능이 보강되었고, 사용자들에게 현재 내 타임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을 이메일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는 점차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이 커뮤니케이션(소통) 위주에서 콘텐츠와 트렌드 구독 중심으로 변화하는 데 따른 발 빠른 대응이기도 하다. 기존의 SNS가 사용자의 이용 패턴에 맞추어 소셜 큐레이션 기능을 점점 추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소셜 큐레이션은 사용자 참여가 핵심

 

SNS를 이용하는 사용자 패턴이 커뮤니케이션에서 콘텐츠/트렌드 중심으로 바뀌면서 주목 받는 기능이 있다. '소셜 필터링' 기능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Like' 'Retweet' 같은 평가를 말하는데, 공유되거나 유통되는 콘텐츠에 대하여 사용자가 필터링(평가)을 하는 과정을 말한다.

 

해당되는 콘텐츠에 '좋아요(Like)'의 평가가 많으면 선택된 여러 콘텐츠 중에서 우선 주목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렇게 사용자 평가(필터링)를 거친 콘텐츠라 해서 큐레이션이 되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우리 속담에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선별된 콘텐츠는 사용자에 의한 재구성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계적인 필터링에는 한계가 있으며, 사용자의 참여가 있어야 해당 콘텐츠가 진정한 쿠레이션이 되는 것이다.

 

 

 

▲ 국내 소셜 큐레이션 제품인 트윗몹

 

 

 

 

현재 시중에 나온 소셜 큐레이션 제품들을 보면 기본적인 소셜 필터링 기능과 필터링을 거쳐 선별된 콘텐츠를 발견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나아가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이처럼 소셜 쿠레이션 서비스가 기존 SNS와 차이점은 콘텐츠 탐색과 구독 과정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