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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의 효능 - 먹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현미의 효능 - 먹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요즘처럼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팽배했던 적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먹거리가 미덥지 않다. 특히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과 환자가 있는 가족들은 조금이라도 더 신선하고 오염되지 않은 음식을 준비하기 위해 고군분투를 한다.

그 중 밥은 주식이라 가장 신경을 쓰는 식품 중 으뜸이라 할 수 있다. 백미보다는 현미가 좋다는 말에 현미밥을 준비하지만 거칠고 냄새나는 현미밥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가족들과 입씨름을 해야한다.

 

 

현미의 효능

현미는 주식이 쌀인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건강식보다 가장 우선시되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현미의 효능이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알려지다보니 이젠 웬만한 사람들도 현미의 우수성을 잘 알지만 대놓고 물어보면 이거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현미는 벼를 건조한 후에 탈곡해서 왕겨를 벗겨낸 것이다. 탁한 노란빛을 띠고 알갱이가 단단하다. 영양소 창고인 씨눈이 제거된 백미는 그야말로 탄수화물 덩어리만 먹게 되는 것이데 현미는 단백질, 지방, 칼슘과 섬유질, 그리고 비타민 등 영양분이 백미에 비해 훨씬 많다.

게다가 당수치를 떨어뜨리고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체내 중금속을 배출시켜 주며 당분흡수를 지연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등 그 효능은 상당하다.

 

 

현미의 부작용

하지만 현미는 단단하고 거칠어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충분히 오래 씹어 주어야 위에 부담이 덜 된다. (혹자는 한수저에 100번을 씹으라 한다) 그러니 위장장애를 겪는 환자들에겐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소화흡수를 돕기 위해 반나절이상 물에 불리고 압력밥솥을 이용해 밥을 하면 좋지만 열에 약한 비타민은 파괴 된다. 그리고 영양소가 가장 많은 씨눈엔 생명(?)을 지키기 위해 약간의 독소가 있다고 한다. 이것이 일반인에겐 문제가 안되지만 민감한 사람, 아토피 환자들에겐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도 한다니 건강하라고 먹였는데 독을 먹인 경우가 되기도 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게다가  장내에서 소화효소와 산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무기질 흡수를 방해해 아동들의 발육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한다.

 

 

건강한 식품, 현미?!

한방에서 현미는 약재료로 쓰이기도 하는데 특히 발아현미는 현미와 백미의 단점을 보완해 소화흡수가 용이해 진다. 적정한 수분과 온도 속에서 싹을 틔운 발아현미는 씨앗의 상태와는 다른 영양소들을 포함하게 된다.

 

 

싹이 난 발아현미에는 비타민, 아미노산, 효소, SOD(활성산소 발생억제 효소) 등 몸에 유용한 성분들이 생긴다. 이 영양소들은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이고 성인병을 예방하며 몸의 독소를 씻어내는 해독작용을 한다. 

현미가 건강에 우수한 식품이란건 여전히 맞는 말이다. 하지만 알려진 효능 뒤에는 작지만 부작용도 있다. 따라서 현미를 먹기 전, 혹은 먹은 후에 증상이 남다르다면 먹는 양이나 방법에 대해 조언이나 처방을 받는 게 좋겠다. 그리고 현미를 중단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