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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nterest

열대어의 집 - 어항 준비하기


열대어의 아름다움을 옆에서 감상하기 위해선 준비할게 많다. 그리고 알아야 하는 전문지식도 적지 않다.

그냥 어항 준비하고 물 채워서 맘에 드는 열대어 몇 마리 구입해서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열대어를 키우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1. 먼저 어항의 크기를 결정하고 어항 크기에 맞추어 필요한 용품을 준비해야 한다.

2. 그리고 열대어를 키우기에 적당한 물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물잡이'라는 과정을 거친 후에 원하는 열대어를 구입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어항의 크기, 어항 용품의 종류 및 역할, 그리고 처음 열대어를 입수하기 전에 꼭 필요한 절차인 물잡이에 대하여 알아본다.


  어항의 크기

일반적으로 1(30cm)를 기준으로 어항의 크기를 따지고, 최근에는 보다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어항의 부피(물량)으로 그 크기를 계산하기도 한다.

어항의 규격을 이야기할 때 몇 자 어항이라고 하는데, 이때 1자는 어항의 가로길이를 기준으로 한다.

1자 어항은 가로길이가 약 30cm, 2자 어항은 가로길이가 약 60cm, 3자 어항은 가로길이가 약 90~100cm, 4자 어항은 120cm 이다.

4자 어항은 가로길이가 130cm짜리도 있는데 조명등의 크기 때문에 4자 어항은 120cm, 130cm두 가지로 구분한다.

그리고 어항의 크기를 나타내는 다른 방법은 큐브라는 것으로 어항의 가로, 세로, 높이 가 모두 같은 규격의 어항을 말한다.

30 큐브는 어항의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30cm이며,45 큐브는 어항의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45cm이다.


어항 용품

어항의 크기를 선택하였다면, 어항 크기와 키우려는 열대어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어항 용품을 마련하면 되겠다.

어항 용품에는 여과기, 수초, 바닥재(모래, 자갈), 온도계, 히터기, 조명용품, 청소용품 등이 있다.


여과기의 역할

여과기란 어항 안에 여과박테리아를 풍부하게 번식시켜주는 장치이다.

여과박테리아란 물속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먹이 삼아 번식을 하며 증식을 하는 박테리아이다.  

이 박테리아는 어항 속에서 열대어가 먹고 생활하면서 발생하는 배설물, 먹이찌꺼기 등이 부패하면서 생기는 물질을 열대어에게 해롭지 않은 물질로 분해를 시켜준다.

여과박테리아가 부족하면 물이 급격히 오염이 돼서 열대어에게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여과기는 여과박테리아가 살 집인 여과재와 이 여과재로 물을 흐르게 해서 여과박테리아에게 먹이를 공급하는 두 가지 기능이 있다.

히터의 역할

히터를 설치하는 이유는 급작스런 수온변화로 인한 물고기의 쇼크사를 방지하기 위해 수온을 유지시키려는 목적으로 설치란다.
실내라면 설치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어종에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수초의 역할

첫째, 수초를 넣는 이유는 관상 목적이다.

둘째, 수초가 어항 속에서 물을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아주 큰 양은 아니지만 적지 않은 부분을 정화를 해주기 때문에 어항의 물 관리에 도움이 된다.

셋째, 수초가 많으면 치어나 덩치가 작은 열대어가 숨어 지낼 은신처를 마련해준다.

구피 치어 경우 부화통이 없이 그냥 치어를 낳으면 생존율이 매우 낮은데 수초가 무성하면 그곳을 은신처 삼아 치어들이 숨어서 지낸다.

따라서 수초를 키우면 좀더 미관적으로 좋고, 수초나 기타 장식물들이 물고기의 은신처도 되고, 원래 자연에서 살던 환경과 비슷하여 안정감을 갖는다.


장식재 & 바닥재 설치

어항 속에 장식품은 오랜 기간 물속에 두어도 변화가 없는 물건이나 돌 등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염료나 기타 화공약품이 물에 녹아 물고기에게 질병 또는 기형, 심한 경우 폐사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물고기의 원산지, 종류에 따라 장식품, 바닥재 등의 선택이 다름을 유의해야 한다.

흰색이나 투명한색의열대어를기르는경우백사가좋고,어두운색이나화려한밝은색을가진열대어라흑사나소일로한다.

수수한색의열대어라면수족관에서파는일반모래나혼합사를사용하며,아프리카산열대어를키울알칼리성수질을만들어주기위해 산호사를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수초와 함께 키울 수 있는 열대어 종류라면 흑사가 무난하다.


  물잡이

우선 어항과 여과기 등 모든 기구들을 물로만 이용하여서 깨끗이 씻은 후 설치를 하고 어항에 물을 채운 뒤 모든 기구를 정상적으로 작동을 시킨다.

2~5일 정도는 지난 후에 열대어를 어항에 입수를 해야 물고기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살아 갈 수 있다.  이런 과정을 물잡이라고 한다.

만약에 물잡이를 충분히 하지 않고 바쁜 마음에 열대어를 바로 어항에 입수하게 되면, 수질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라 물고기들이 잘 죽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항을 셋팅하고 열대어를 입수할 때는 꼭 물잡이를 충분히 한 뒤에 물고기를 어항에 입수해야 한다.

따라서 물잡이는 많은 인내와 내공 기간이 필요하다. <자료 : 네이버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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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3 - [Repositorium/Interest] - 열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