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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갤 가돗의 영화 '원더우먼' - 더 강력한 전사로 태어난 아마존의 공주

 

갤 가돗의 영화 '원더우먼'

 

태어날 때부터 우주의 기운을 받아 인류를 지키기 위한 숙명을 가진 아마존 데미스키라의 공주 다이애나.

어린 딸의 운명을 감추고 싶은 어머니와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모의 갈등 속에 여전사로 잘 자라주었다.

 

신들의 세계를 어지럽게 했던 전쟁의 신을 일시적으로 제압해 사라지게 했으나 언제든 다시 나타나게 될거라는 불안감 속에 데미스키라의 여왕은 어린 공주 다이애나를 지켜 본다.

걱정했던 그날은 찾아왔고 숨겨진 다이애나의 능력이 발현되면서 두렵지만 그녀를 인간세상으로 떠나보낸다.

 

여자임에도 탄탄해 보이는 근육질 몸매에 장신을 자랑하는 그녀는 뚜렷한 이목구비를 가졌다.

아무리 모자를 눌러써도 빛나는 외모를 가릴 수가 없다. 총알도 튕겨 나갈듯한 몸에 착 붙는 원피스는 갑옷만큼의 시각적인 효과를 보여 준다.

 

이마를 반쯤 가리는 특별한 문양의 헤어 밴드와 함께 원더우먼의 트래이드 마크인 팔찌가 상당히 잘 어울린다.

 

더 강력한 전사로 태어난 아마존의 공주

검은 색 뿔테 안경을 벗고 올린 머리를 풀어헤치며 몇 바퀴 돌고 나면 별무늬 원피스 수영복 차림에 황금 헤어밴드를 하고 허리춤에 밧줄을 차고 등장하던 린다 카터를 추억하게 만든다.

소머즈와 더불어 여자 능력자 최강 캐릭터 중 한 사람이었었다.  분명 지금의 원더우먼 능력이 훨씬 뛰어남을 부인할 수 없지만 자꾸 린다 카터의 원더우먼을 생각하게 된다. 

 

군복무 경험이 있는 이스라엘 출신의 배우 갤 가돗은 큰 키에 다부진 몸으로 크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화면을 가득 채운다.

체격 때문인지 훨씬 더 커보이는 그녀의 액션들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고 액션이 아닌 장면에서는 아름다운 매력을 내뿜는다.

 

누구에겐 지난 날 추억을 떠 올리게 하고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능력자를 보는 즐거움을 주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