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stem cell)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210 여 가지의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미분화된 상태의 세포를 말하며 다른 표현으로 만능세포라고도 부른다.
이처럼 줄기세포가 만능세포로 불리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 줄기세포는 자가복제능력(Self-Renewal)을 갖고 있다.
자가복제능력이란 줄기세포는 자기와 동일한 형태와 능력을 가진 다른 줄기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말한다.
▷ 줄기세포는 분화능력을 갖고 있다.
분화능력은 줄기세포가 인체의 필요에 따라서 구조와 기능이 해당 조직 세포로 변하는(다른 표현으로 특수화된다고 함) 현상을 말한다. 즉, 미분화된 상태의 줄기세포는 필요한 인체의 다른 조직세포로 변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 줄기세포는 호밍효과(Homing Effect)라는 능력을 갖고 있다.
앞에서 말한 자가복제능력, 분화능력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줄기세포가 필요한 인체의 부위로 스스로 찾아가는 능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래야만 줄기세포가 필요한 인체 부위에서 만능세포의 놀라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처럼 줄기세포를 정맥에 투입하였을 때 복원이 필요한 손상된 부위로 스스로 찾아가는 능력을 호밍효과라고 한다.
줄기세포의 종류
줄기세포는 크게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와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로 구분하는데, 배아 줄기세포는 배아를 이용하여 얻을 수 있으며 성체줄기세포는 우리 몸의 골수세포나 지방 등에서 얻을 수 있다.
배아줄기세포(embryonic stem cell)는 배아의 발생과정에서 추출한 세포로 모든 조직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아직 분화되지 않은 상태의 줄기세포이다. 따라서 배아줄기세포는 이론상으로는 무한정 세포분열을 할 수 있다.
배아줄기세포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인체의 특정 조직이 부상이나 질병 등으로 손상되었을 때, 배아줄기세포를 손상된 조직에서 분화시켜면 손상된 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는 우리 몸의 골수세포나 지방 등에서 채취할 수 있는 줄기세포로 필요한 때에 자신의 몸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사용하여 필요한 특정 조직에 활용할 수 있는 미분화 상태의 세포이다.
과거에는 한 조직에 있는 성체줄기세포는 오직 해당 조직의 세포로만 분화한다고 알려져 있어 성체줄기세포의 치료 효과에 제한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다른 조직의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
현재 성체줄기세포는 다양한 질병에 대하여 임상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위 그림은 줄기세포 치료로 증상 개선이 가능할 수 있는 질환을 나타낸 그림이다. <사진출처 : 알앤엘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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