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 아비틸의 이스라엘 영화 '누들'

 

 

 

1시간만 아이를 맡아 달라던 중국인 엄마는 전화가 불통이고 불안안 기색에 눈도 마주치지 않는 중국인 아이는 석고처럼 앉아 있다.

말도 통하지 않고 고슴도치마냥 온 몸의 긴장을 세우고 있는 이 아이를 어찌할 것인지 미리는 당혹스러운데 언니마저 속을 긁어 놓는다.

 

 

 

수소문 끝에 아이 엄마가 강제출국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무 인적 서류도 없는 이 아이를 어떻게 할지는 미리 몫이 되었다.

시설에 보내자니 아이의 미래가 불안하고 데리고 있자니 엄마를 간절히 기다리는 아이의 표정이 너무나 애닳다. 미리에게 문제는 아이뿐만이 아니어서 더더욱 그녀는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언니와 동거 중인 미리는 별거 중인 언니의 남편 그러니까 형부에 대한 애정이 무엇인지 혼란스럽다.

아직 언니와 형부는 서류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여서 미리와 언니 언니남편(형부) 세 사람은 애매한 관계를 지속한다. 언니의 감정은 이미 형부로부터 멀어진것 같은데 어찌된 일인지 언니는 감정 기복을 보이며 미리를 괴롭히면서도 남편의 곁에 두려 한다.

 

 

 

 

언니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까?

 

 

여행 가방 속 아이의 이름은 누들

아이가 장승처럼 미동도 않고 한 자리에 앉아 있으며 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언니는 국수를 주문해 아이 앞에 두고 불을 꺼 주고 자리를 피하라고 한다.

아무도 없게 되자 어둠 속에서 허겁지겁 국수를 먹는 아이 그 마음을 알듯도 해서 짠하기만 하다. 이제 아이의 이름은 누들, 국수를 잘 먹었기 때문이다. 배가 불러서일까 아이의 정서는 훨씬 안정적이 되었다.

 

 

 

 

아이를 데리고 중국에 가기로 결심하고 스튜어디스인 미리는 여행 가방 속에 아이를 넣고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입국 직전 중국 입국 검사대에 아이가 든 가방을 올려 놓게 되고 만다. 

라인 벨트를 타고 가방은 점점 멀어지고 미리의 속은 타들어 간다.....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중국인 아이 누들도 중국인 엄마도 미리도 그리고 언니도 모두 행복해져서 마지막 장면이 흐믓해졌다. 행복해 지는데 필요한건 용기있는 결단과 용감한 행동력이었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한 미리를 보고 막연한 두려움에 감정을 숨겼던 언니는 용기를 내어 사랑을 찾아간다.

 

 

 

이제 미리와 형부의 사랑이 행복과 함께 찾아오게 되는걸까?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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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저녁노을* 2016.07.25 0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 싶은 영화네요.

    리뷰..잘 보고갑니다.

    해피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