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드 로의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

 

실제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쟁 영화이다.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당시 독일군에 저항했던 소련 연방 공화국에 영웅처럼 등장한 바실리라는 탁월한 저격술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간다는 내용이다.

전설의 인물이지만 인간적이기도 한 바실리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고 애틋하게 그려졌다.

 

독일군과의 전투에 무작정 떠밀리듯 나간 군인들은 1인당 한 자루의 총도 주어지지 않았다. 앞서 총을 가진 사람이 죽으면 그때서야 그의 총을 주워 싸워야만 하는 악조건의 전투에서 바실리는 살아 남았다.

살아 남은 바실리의 신기에 가까운 저걱술을 발견한 다닐로프는 소련군의 사기진작을 위해 바실리를 영웅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사실 바실리의 실력은 영웅으로 칭송받기에 충분했다.

 

명장면이라하면 몇 개가 있는데 같이 있던 5명의 독일 장교를 순간의 상황 파악으로 한명씩 한명씩 제거하는 장면.

그리고 긴장감이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창과 방패와 같았던 나찌의 최고 저격수 코니그와의 대결 장면이다.

 

심리전과 지형지물을 이용하며 서로를 겨낭해 한 발로 승부를 판가름 내는 이들의 대결은 이 영화의 백미이다.

 

소련 연방의 최고 저격수와 나찌의 최고 저격수

전설적인 영웅으로 승승장구하던 바실리에게도 슬럼프가 찾아왔고 운명의 사랑도 찾아 왔다.

이제는 이 전쟁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바실리를 흔든다. 하지만 전쟁의 승패가 우선이었던 사람들은 그를 계속 전쟁터로 내 몬다. 

 

그리고 바실리 자신도 어쩌지 못하는 최고의 저격수 코니그를 마주하게 된다. 두려움과 불안감이 바실리를 엄습하는 가운데 이들의 한 판 승부가 시작된다.

전쟁 영화들을 보면 전쟁에 자신들이 왜 휘말렸는지 모르는 사람들 특히, 어린아이와 여자들 그리고 억지로 차출된 어린 병사들의 참혹한 모습에 고개를 돌리게 된다. 

 

왜 이 전쟁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이들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유는 거창한 이념과 명분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전우를 살리기 위해서이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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