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트라볼타, 니콜라스 케이지의 영화 '페이스 오프'


아들을 죽이고 나와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긴 그 놈의 얼굴이 내 얼굴이 되었다. 

나로 위장해 나의 가족들을 위협하는 그 놈에게 총구를 겨누지만 내 눈 앞에 있는 건 내 모습...총을 쏴야 할지 말아야 할지...


LA를 쑥대밭으로 만들 가공할 위력의 폭탄이 설치 되었다는 정보에 설치 장소를 알아내야만 하는 상황이지만 중요 용의자인 캐스터가 의식불명 상태라 정보국은 심각하고 위험한 작전을 펄치기로 한다. 

믿음직한 요원 아처의 얼굴과 캐스터의 얼굴을 바꿔서 적지에 그를 보내 정보를 캐 오는것이다. 찜찜하고 더러운 기분이지만 열혈 요원 아처는 승낙하고 만다.


변태적인 사이코 패스 캐스터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맡았는데 그동안 훈훈한 아빠 같은 모습은 사라지고 뺀질뺀질하기 이를데 없는 나쁜 놈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존 트라볼타는 파워 액션과 더불어 가정적인 아빠로 등장한다. 하지만 영화 중반부터는 둘의 캐릭터가 완전히 바뀐다.


아무튼 인상적인 초반의 캐릭터 설정에 빠져 있다가 다시 보게 되는 뒤바뀐 캐릭터로 관객은 혼란스럽다. 나쁜 놈 얼굴인데 응원해야하니 말이다.



명심해! 매일 거울에서 내 얼굴을 보게 될거야

재미있는 것은 영화 스토리 진행상이긴 하지만 얼굴이 바뀌고 의도한 것이지만 다른 삶을 살게 되니 사람 또한 조금 바뀌는 듯 하다. 

나쁜 놈 캐스터는 아처의 얼굴로 의도치 않은 좋은 아빠의 면모를 보여 주고 정의의 요원 아처는 캐스터의 얼굴이 되자 보다 더 심각하고 처절한 복수를 꿈꾸게 되니 말이다. 결국 얼굴 따라 가는 운명이 맞는건가?


시간이 지나면 허리우드 영화 속 장면들이 현실이 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이번 영화처럼 얼굴 바꿔치기는  훨씬 더 섬뜩하다. 

우려스럽지만 어떤 돈 많고 정신나간 인간이 자신이 사랑했던 운운하며 죽은 누군가의 얼굴을 남기고 싶어하면 어쩌나 싶어서 말이다.


해피엔딩이지만 왠지 썩 느낌이 좋지 않은 영화였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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