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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과학

뇌졸중의 골든 타임은 3시간이다

 

뇌졸중의 골든 타임은 3시간이다

 

 

국내에서 단일 질환으로 사망률 1위인 병명은 무엇일까?

 

바로 우리가 중풍이라고 흔히 부르는 뇌졸중이다. 이처럼 무서운 질병인 뇌졸중은 발병 시 얼마나 빨리 병원으로 갔는지 즉 치료했는지에 따라 환자의 운영이 달라진다.

 

 

 

 

 

뇌졸중증상이 보일 때 본인이 직접 병원으로 달려가면 가장 좋겠지만 그 보다는 주위의 도움으로 병원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주변 사람이 뇌졸중 증상을 보일 때 도움을 주려면 어느 정도는 병의 증상을 판단할 수 있어야겠다.

 

내가 관심을 가져야만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주위 사람도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무서운 뇌졸중

 

그러면 뇌졸중은 어떤 질병일까?

 

인간의 뇌에는 많은 혈관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뇌혈관으로 흐르는 혈액 속에는 산소와 포도당(영양분)을 끊임없이 공급받고 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든 혈관에 이상이 생겨 산소와 포도당이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뇌는 순식간에 손상을 입게 되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를 중풍 즉 뇌졸중이라고 한다.

 

 

 

 

 

정상적인 성인의 뇌 무게는 1.3Kg 이다. 체중에 2% 정도 밖에는 안되지만 뇌로 가는 혈류량은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15%나 되며 산소 소모량은 몸 전체 소모량의 20%나 된다.

 

뇌를 지나가는 혈액의 양과 뇌에서 소모하는 산소량을 볼 때 뇌에 공급되는 혈액이 대단히 중요한데도 평소에는 이 사실을 잊고 지내게 된다.

 

 

뇌졸중은 크게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구분한다.

 

뇌경색은 뇌에 피가 원활할하게 공급되지 않을 때 증상으로 허혈성 뇌졸증이라고도 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뇌혈관에 색전이나 혈전이 혈류의 흐름을 막아 나타나며, 뇌경색이 발생한 후 수분 안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으면 뇌세포는 죽게 된다.

 

이에 반하여 출혈성 뇌졸중이라고 부르는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지거나 피가 새는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주로 고혈압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의 신호는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은 1.8일이라고 한다. 그리고 뇌졸중 발병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70% 정도나 된다고 한다.

 

그러면 사망률 1위의 무서운 질병인 뇌졸중 환자가 이렇게 늦장 대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환자 자신이 내 몸에 나타나는 증상을 뇌졸증이라고 판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대한뇌졸중학회가 안내하는 뇌졸중의 중상이다.

 

 

 

 

 

그러나 실제로 위에서 이러한 뇌졸중 증상이 눈앞에 닥친다면 해당 증상이 정말로 뇌졸증 초기증상인지 판단하기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 때 뇌졸중 증상을 확인해보는 좋은 방법이 있다.

 

뇌졸중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에게 ‘이웃손발’을 시켜보고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즉시 119로 연락해야 한다.

 

얼굴 마비 : 하고 을 수 있습니까?

팔 마비 : 을 앞으로 뻗을 수 있습니까?

언어장애 : 음이 명확합니까?

 

 

 

 

 

 

 

주변 사람이 뇌졸중 증상이 의심되면 이웃손발을 시켜보아 한 가지라도 제대로 못한다면 뇌졸증이라고 판단해도 된다. 뇌졸증 증상이 나타나면 환자의 상태는 이미 판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옆에 있는 사람(그것도 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이면 행운이다)이 발견하는 게 무척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뇌졸증 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제 때에 병원 치료를 받는 경우는 20%도 되지 않는다고 한다. 만약 주변에서 위에서 설명한 뇌졸증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119로 연락하여 병원을 찾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뇌졸증 증상을 발견 후 3시간의 골든타임이 환자의 운명을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