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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니콜 키드먼의 영화 '물랑 루즈' - 지상 최대의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니콜 키드먼의 영화 '물랑 루즈'

 

그저 넋을 잃고 바라보게 만드는 환상적인 뮤지컬 쇼 영화이다.

등장인물들을 비롯해 배경이 되는 무대들이 환상 그 자체인 영화 '물랑 루즈'는 완벽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작품이다.

 

물랑루즈의 요정 새틴이 고혹적인 자태를 드러내며 하늘에서 내려 온다. 모든 사람들의 넋을 빼 놓을듯한 그녀의 미모와 노래 그리고 댄스는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녀가 부르는 노래 속에는 사람보다 사랑보다 더 귀한 것은 다이아몬드라며 사람들에게 노래한다. 새틴이 그토록 좋아하던 다이아몬드를 가지고 있던 공작과 한 푼 없는 가난한 시인의 자리가 바뀐 것은 운명이었을까 우연이었을까.

 

'이것이 쇼다' 라고 외치듯 영화 '물랑 루즈'는 한시도 눈과 귀를 떼지 못하도록 만든다. 돈을 밝히는 고혹적인 창부역을 맡은 니콜 키드먼의 완벽한 변신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게 할 만큼 기가 막힌다.

노래를 곁들인 그녀의 춤실력은 타고난 재능꾼이 아닐까 싶고 노래하는 입모양이 아름다운 이완 맥그리거의 노래 솜씨도 상당하다.

 

립씽크라 하더라도 말이다.

 

지상 최대의 화려한 쇼가 펼쳐진다

창부와 시인의 사랑, 스토리는 뻔하지만 화면에 그려지는 과정은 너무나 황홀하다. 키 작은 댄서부터 뚱뚱한 댄서까지 관객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듯 물랑루즈의 댄서들은 특별하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새틴의 방이다. 화려함의 극치라 할 수 있는 그녀의 방은 환상 속 공주의 방을 연상시키며 그녀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그녀의 방에서 내다보이는 저편에는 물랑루즈의 상징 붉은 풍차가 네온불을 반짝이며 돌아가고 있다.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의 클리시 거리에 있는 댄스홀 물랑 루즈를 배경으로 한 영화 '물랑 루즈'는 뮤지컬로 보는 물랑 루즈보다 훨씬 다이내믹하고 눈부시다.

 

보고 듣고 즐기기 100% 만족의 쇼 오락 영화임에 틀림이 없다. 니콜 키드먼은 왜 이렇게 예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