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문화경관

 

유네스코 세계유산 -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문화경관

유네스코(UNESCO)의 명칭은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의 영문 머릿글자를 따서 부르는 국제연합전문기구의 하나이다.

유네스코의 설립 목적은 교육·과학·문화·커뮤니케이션을 비롯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국제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켜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건설하는 데 있다. 유네스코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으며, 전 세계 73곳에 사무소와 부속 연구소를 두고 있다. <자료 참조 : 네이버 백과사전>

1972년 11월 제17회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보호에 대한 협약인 세계유산 협약이 체결되었다. 이 때부터 세계유산이라는 개념이 지구인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하였다.

세계유산 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국제 규범이며, 이 협약에 따라 특별한 의의와 뛰어난 가치사 있는 역사 유적과 자연 경관을 지정하여 국제 사회 모두가 세계유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

 

누비아 신전의 이전

수천년 이어진 인류 문명은 수많은 문화 유적을 남겼다. 그러나 세계유산 협약이 있기 전에는 각 국의 자체적인 노력으로 귀중한 문화 유산들이 지켜지기는 했지만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문화 유산을 지키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사례에 본보기가 된 이집트 누비아 신전은 세계유산 협약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1959년 이집트 정부가 나일 강 연안의 나세르 호 저수지 공사를 감행하면서 이집트 남부 누비아 지역에 있는 대규모 고대 유적이 수몰 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진귀한 문화유산들이 모두 저수지 밑으로 사라질 운명이 된 것이다. 당시 이집트 정부는 문명과 유적을 보호할 경제적 여력이 없었다.

이에 유네스코가 1960년에 누비아 문명이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임을 제기하며 전 세계를 향해 누비아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데 동참할 것을 호소하였다. 유네스코의 호소에 자극을 받은 세계 각국이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섬에 따라 아부심벨 신전과 필라에 섬 등 유적지 20여 곳이 안전한 곳으로 이전되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문화경관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문화유산(Cultural Heritage)'과 '자연유산(Natural Heritage)', 그리고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하는 '복합유산(Mixed Heritage)'로 구분한다.

먼저 문화유산의 등재 대상은 기념물, 건보물군, 유적지가 해당되며, 세계 문화유산에 지정되려면 반드시 다음의 여섯 가지 등재 기준 가운데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1. 독특한 예술적 업적을 대표하는 작품으로서 창조성이 두드러진 작품

2. 시대적 또는 문화적 특성을 대표하는 건축 예술, 도시 경관 설계 등의 분야에서 중요한 영향을 끼친 사물

3. 이미 소실된 문명, 문화 전통의 일면을 입증할 수 있는 독특한 문물

4. 역대 특정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걸작

5. 인류의 전통적인 거주지, 용지로 인정받은 지역 가운제 문화적 특성이 두드러지고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에 따라 점차 소실될 가능성이 있는 곳

6. 특정 사건, 전통, 사상, 신앙, 예술 작품과 직접 관련이 있는 문물

<중국 쑤저우 전통 정원은 세계 문화유산의 등재 기준 여섯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유적지>

 

세계유산 중 자연유산의 등재 대상은 자연경관, 생태지구, 명승지이며, 세계 자연유산에 지정되려면 반드시 다음의 네 가지 등재 기준 가운데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을 만족해야 한다.

1. 지구 변천사 가운데 주요 단계를 입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

2. 현재 진행 중인 지질 변화, 생물 변천을 비롯해 인류와 자연의 상호 관계를 입증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

3. 독특하고 희귀한 자연 현상, 지형, 매우 보기 드문 수려한 자연 경관이 있는 지역

4. 희귀 생물, 또는 멸 종 위기에 놓인 생물의 서식지

<에콰도르 갈리파고스 섬은 세계 자연유산의 등재 기준 네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유적지>

 

복합유산은 문화와 자연 두 영역에서 동시에 그 가치를 인정받은 유산을 말한다. 대표적인 세계 복합유산으로는 인도 타지마할이 있다.

 

세계유산에는 이 밖에 1992년에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 위원회 제16차 총회에서 제기되어 1994년에 공식 채택된 '문화 경관(Cutural Landscape)'가 추가되었다. '문화 경관'에 지정되기 위해서는 세계의 문화유산 및 자연유산의 보호에 관한 협약 제1조에 명기된 바에 따라 '인류와 대자연의 공동 작품'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