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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느낌있는 여행

유관순 사우(기념관)

 

유관순 사우(기념관)

천안역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가량 가면 병천 종점에 내려 유관순 열사의 사우(기념관)을 갈 수 있다.

그 전에 아우내 장터를 지나게 되는데 집단 순대 골목으로 변해 1919년 4월1일 아우내 독립 만세 운동을 상상해 보는것조차 어렵다. 

 

 

 

아우내란 2개의 물을 아우른다는 뜻으로 두 개의 물길이 만나는 곳을 말한다. 

이곳은 매년 3월1일이 되면 유관순 열사의 아우내 만세 시위 운동을 재현하는 곳이기도 하다.

 

 

 

유관순 열사의 생가가 있는 병천에는 유관순 열사의 초혼묘와 사우(기념관)가 있다.

사우는 사당의 의미로 해석된다.

유관순 사우는 유관순 열사 탄생 100주년을 맞은 2002년에 공사를 시작해 2003년에 개관 하였다.

 

 

 

유관순 사우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열사의 거리가 조성되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사우로 가기 전에 경건한 마음을 갖도록 해 준다.

일제의 만행과 우리 독립 운동가들의 처절한 몸짓에 저절로 숙연한 몸과 마음이 된다.

 

 

 

 

열사의 거리를 지나 사우로 들어가면 오른쪽으로  태극기를 휘날리는 유관순 열사 동상이 서 있고 왼쪽에 기념관이 있다.

기념관  앞에는 2102년에 개봉되는 타임캡슐이 묻혀 있다.

 

 

 

 

 

기념관에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천안 지역의 독립 운동에 대해 설명해 놓았으며 유관순 열사의 발자취를 실물 인형으로 재현해 놓았는데 표정이 마치 그 날의 기백을 전해주는듯해 소름이 돋았다.

 

 

 

 

 

매봉산자락 바로 아래 유관순 열사의 영정이 모셔진 추모각이 있다.

흰색 한복에 꼭 다문 입술이 강한 인상을 주어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하겠다.

 

 

 

 

 

추모각 오른편에는 47분의 순국자를 모셔 놓은 순국자추모각이 있다.

1919년 4월1일 아우내 장터 만세 운동 현장에서 돌아가신 19분과 그 이후에 돌아가신 순국자들을 모신 곳이다.

 

 

 

오랜만에 봄날같은 햇볕이 내려 쬐는 이곳은 따뜻하다.

독립된 나라의 따스한 봄볕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이 이곳에 계신 분들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