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비밀축제'

 

 

 

자크는 검은 장화를 신고 발소리를 울리며 걸어오는 독일군이 가장 무섭다. 

전쟁을 벌인 독일군들은 유대인들을 잡아 가두고 심지어 죽이기까지 하는데 자크네가 바로 유대인 가족이었다. 몇해전 독일군을 피해 달아나다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헤어지고 말았다. 

 

 

 

유대인에게 가장 중요한 유월절에 자크는 아빠와 같이 참가하고 싶어 히브리어 공부를 열심히 했고 드디어 아빠의 손을 잡고 유월절에 참석하게 된다.

캄캄한 밤, 아무도 모르게 숲 속 길을 걸어 도착한 오두막에는 어른들이 모여 있었고 초라하지만 정성스러운 유월절 식탁이 차려져 있었다.

 

 

 

사람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하느님께 기도를 드리며 유월절을 축하했다.

행복했던 옛날 성대했던 유월절은 아니지만 혹독한 현실에 부딪치면서도 굳건히 살아남은 것은 그 분이 우리와 함께 있기 때문이라고 어른들은 말한다.

 

 

 

내년엔 예루살라임(예루살렘)에서 만나기를 희망하며 아쉬운 유월절을 끝내고 자크와 아빠는 손을 잡고 산을 내려 왔다.

 

 

내년엔 예루살렘에서 성대한 유월절을

독일군의 눈을 피해 숨어 살아야만 했던 유대인들에게 이집트로부터 벗어난 유월절은 아주 중요한 축제의 날이다.

이 날은 집집마다 풍성한 식탁을 차려 놓고 온 가족이 축제를 즐겼다. 특별히 이 날은 포도주 네 잔을 따르고 무교병 세 조각을 찾는 게임등을 통해 오랜 전통의 유월절 의식을 거행한다.

이로써 이들 유대인들은 그들만의 신앙심을 더욱 굳건히 하고 현실의 고통과 불안을 서로 서로 위로하며 이겨나가는 힘을 얻는 것이다. 

 

 

크는 자신이 유월절 행사에 충분히 참가할만한 자격이 있음을 알리기위해 히브리어로 된 4가지 질문을 연습한대로 아빠를 비롯한 어른들께 보여 드린다.

매일 죽임을 당하는 유대인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자크같은 충실한 유대인이 있기에 어른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동화로 보는 세상

1939년부터 1945년 사이에 600만의 유대인과 300만의 유럽인들이 독일의 히틀러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인간' 이라는 이유만으로 살해를 당했고 그 중 150만이 어린이였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었다는 작가의 말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어느 시대건 전쟁은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혹독한 시련을 주기 마련이다.

주인공 자크처럼 어린 아이지만 강한 신앙심을 가진 유대인들은 죽음이 직면한 가운데에서도 그들의 신앙심을 버리지 않은 이가 대다수였으며 당당히 신앙심을 지키려 목숨을 버리기도 했다니 놀라웁고 감동스럽다.

아주 사소한 것에 신념을 버리는 것이 흔하디 흔한 지금과 비교하자면 말이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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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뉴론♥ 2015.03.18 0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유익한 동화 잘보고 갑니다. 좋은하루되세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