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백만장자가 된 백설공주'

 

 

 

재투성이 아가씨 신데렐라는 폭력적인 왕자의 청혼을 거부하고 잼을 잘 만드는 청년과 결혼해 평범하지만 행복하게 살았다는 신데렐라 이야기.

나쁜 새 왕비의 질투로 인해 숲 속에 버려진 백설공주는 경마 기수였던 난쟁이들을 만나 그들과 지내다가 새 왕비의 거울을 훔쳐다가 경마 결과를 알려주는 거울 때문에 백만장자가 되었다는 백설공주 이야기.

 

 

늑대에게 먹힐뻔한 빨간 모자는 위기의 순간에 오히려 늑대를 죽이고  늑대의 털을 벗겨 모피 코트를 만들어 입었다는 빨간 모자 이야기.

암소를 콩 몇알과 바꿔 온 잭은 하룻밤새 커다랗게 자란 콩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거인을 피해 내려 오지만 잭을 구박하던 엄마는 괜히 콩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거인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잭과 콩나무 이야기.

 

 

늑대에게 잡아 먹힐뻔한 돼지가 빨간모자에게 도움을 요청해 늑대를 물리친 돼지 삼형제 이야기.

(이미 빨간모자는 늑대를 물리친 경험이 있음)

 

 

유쾌, 상쾌, 통쾌한 주인공들의 반란

이 동화는  원작을 각색한 동화인데 작가는 주인공들이나 기타 등장인물들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형시켜 유쾌하고 익살스럽게 재탄생시킨  동화책이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들이 이 책에서는 등장 인물의 성격이나 배경등이 완전히 색다르게 그려져 있다.

 

 

 

가장 충격적인건 신데렐라를 찾던 왕자의 모습이었다.

그는 신데렐라가 남겨 둔 구두 한 짝을 들고 마을의 집을 돌아다니며 구두 주인을 찾는데 우연히 못생긴 여자의 발이 구두에 맞으면 가차없이 칼로 목을 베어 버렸다. 그동안 익숙했던 신데렐라의 친절한 왕자의 모습이 아니여서 의외였는데 이후로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일반적인 예상을 뛰어 넘는 경우가 많아 재미있으면서도 동화가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우려 되기도 했다. 

 

 

 

착하고 소심하고 수동적이었던 주인공들이 능동적이면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참신한 변신을 시도한 것은 흥미로웠지만 행여 이 동화를 읽는 아이들이 원작의 순수한 주인공들은 잊어버리고 자극(?)적인 모습으로 변한 주인공들만 기억할까 노파심이 들기도 한다.  

 

 

동화로 보는 세상

작가 로알드 달은 구미의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화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동화는 권선징악도 해피엔딩도 아닌 유쾌함과 기발함이 있기 때문이다. 로알드 달은 전쟁에 참가한 영국군 조종사였는데 불시착으로 사고를 겪은 후 후방에 근무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 때 비행기 격추 사고로 영감을 받아 글을 쓴다는 광고성 오해를 사기도 하는데 본인이 직접 밝히기를 비행기 격추가 아니고 불시착 사고 였으며 사고와 글쓰기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동화들이 현대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로알드 달의 유명한 작품은 '찰리와 초촐릿 공장', '제임스와 수퍼 복숭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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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뉴론♥ 2015.03.20 0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이 읽으면 참 유익하고 좋겟네염 잘보고 가염.

  2. BlogIcon 건강정보 2015.03.21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동심 파괴 동화책 아니예요? ㅎㅎㅎ 신데렐라 왕자가 너무 잔인한데요 ㅎㅎ

  3. BlogIcon 영도나그네 2015.03.23 1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설공주도 이제는 또다른 모습으로 아이들을 재미 나게 만들수 있군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 할것 같구요..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