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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영화 '트위스터' - 토네이도를 향해 뛰어 드는 사람들

 

영화 '트위스터'

 

 

 

재난 영화는 감동적이고 극적인 가족애가 담긴 휴머니즘이 필수이다. 불특정인에 대한 희생보다는 가족에 대한 희생이 담긴 재난 영화는 훨씬 공감대가 크기 때문이다.

 

 

 

영화'트위스터'는 토네이도에 아버지를 잃은 아픔을 또 다른 피해자가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해 토네이도에 뛰어든 이들의 이야기이다.

 

 

 

어린 조는 거대한 토네이도에 아버지가 빨려 들어가는 광경을 목격하고 어른이 된 후에 토네이도를 연구하는 직업을 가지게 된다. 그녀와 팀원들은 중구난방 나타나는 토네이도를 찾아 전국을 누비는데 어느 날 그녀의 남편 빌이 이혼서류를 가지고 현장에 나타났다. 

 

 

 

원래 빌은 조와 함께 토네이도를 찾아 다니며 누구보다 열심히 작업을 하던 사람인데 작은 오해로 팀을 떠났었다. 하지만 운명처럼 이들 앞에 다시 토네이도가 나타나고 빌은 자석에 끌리는것처럼 조와 함께 토네이도를 향해 질주하기 시작한다. 

 

 

 

이들의 목표는 살아있는 토네이도에 일명 '도로시'라는 계측기를 밀어 넣어 토네이도의 자료를 전송받는 것이다. 이같은 자료가 필요한 이유는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한 시간을 벌자는데 일차 목표가 있다. 더 이상 아버지와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조의 마음이기도 하다.

 

 

 

몇 번의 실패 끝에 도로시는 토네이도 속으로 날아가 자료를 전송하기 시작했고 이혼을 앞두었던 빌과 조는 강한 연대감과 함께 사랑을 재확인한다.

 

 

토네이도를 향해 뛰어 드는 사람들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를 만났지만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지하 창고의 문고리를 잡고 있던 아버지가 한순간 문과 함께 바람에 날라가는 모습은 충격적이었다.

 

 

 

이처럼 보통 재난 영화에서는 재난에 휩싸여 고통 받거나 또는 재난으로부터 빨리 도피하기 위한 행동들을 보이는데 이 영화는 재난 곁으로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젖소가 날아가고 자동차와 유조차가 날아가는 토네이도의 위력은 화면상이지만 실로 엄청나다.

강력한 바람 소용돌이라 일컫는 토네이도는 평균 규모가 시속 40-80km정도에 지름이 150-600m 정도되며 약 10km를 이동한다고 한다.

 

 

 

 

하지만 규모가 크면 시속 500km로 수백km를 이동하기도 한다. 토네이도는 자연 현상중 하나로 인간에게 재난을 가져다 주지만 이것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도 토네이도만큼 강함을 보여 주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