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맥과이어의 영화 '스파이더맨 2'

 

스파이더맨에서는 자의든 타의든 얻게 되는 엄청난 힘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한다. 스파이더맨과 대척점에 서 있는 또 다른 능력자.

자신을 드러내는 악당 능력자와는 달리 아직 자신의 힘과 능력의 원천이 어디인지 몰라 혼란스러운 우리의 히어로 스파이더맨은 숨은 홍길동이었다. 하지만 이제 그 가면을 벗고 사람들 앞에 나서게 되는데....

 

크고 작은 도심 속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며 여전히 숨은 히어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는 피터는 내심 혼란스럽다.

특히 사랑하는 제인에게서 멀어져야만 하는 현실도 안타까운데 친구관계마저 금이 가기 시작한다.

설상가상 무엇때문이지 손에서 거미줄이 나오질 않는다. 이대로 모든걸 잃는것은 아닌지 피터는 두려움과 조바심에 밤잠을 못 이룬다.

 

새롭게 등장한 악당 닥터 옥타비우스는 수트처럼 장착한 문어다리(?) 4개로 개인적인 울분과 무모한 복수를 위해 도심을 휘젓고 다닌다.

게다가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강제로 드러내려는 악당들의 술수는 제인을 납치하는데까지 이르게 된다.

 

피터의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가면이 벗기어지던 순간....

 

가면을 벗어 던진 히어로

나약한 인간 피터와 능력자 스파이더맨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한순간 실수와 오만으로 악당이 되었지만 피터에게 과학자란 지식인이란 혹은 시대적 영웅이란 무엇인가를 알려 준 닥터 옥타비우스와 할머니 등 현명한 인생 선배들의 고견을 경청하며 피터는 스스로를 다독이고 자신을 드러냄에 있어 자신감을 갖게 된다. 

 

개인적으로 1편 만큼이나 재밌게 보았다.

1편이 우연한 능력자의 탄생과 현란한 보여주기식(?)의 재미와 흥미거리였다면 2편은 의도치 않게 자신을 숨겨야 하는 인간 피터와 능력자 스파이더맨 사이에서의 고뇌와 갈등이 자연스러운 스토리로 펼쳐졌다.

 

폭주하는 지하철에서의 액션 장면과 연인과의 해피엔딩 장면이 흐믓한 기억으로 남았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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