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부성, 오천련의 영화 '천장지구 2'

 

이름은 들었지만 곽부성이라는 배우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영화를 보게 됐는데 1990년대 시트콤으로 인기가도를 달렸던 배우 김진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김진의 헤어스타일과 많이 비슷해 보여서이다.

하지만 1편의 강렬했던 유덕화 때문인지 곽부성의 매력이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어머니의 죽음에 자책감을 가진 아부는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집을 나와 오토바이로 스피드를 즐기며 방황하는 부잣집 도련님이다.

운명처럼 그를 만나게 되는 소천은 동생의 보석금 마련을 위해 스스로 화류계로 들어가게 되고 돌발적인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살인현장의 목격자로 범죄집단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는 소천을 구해준 아부 역시 같은 운명에 놓이게 되는데....

 

순수하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하는 소천과 위기의 그녀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담보하는 순수 청년 아부의 사랑이 슬픈 비극으로 치닫는 액션 영화이다. 1편과의 비교를 안할 수가 없는 이유는 남자 주인공인 유덕화와 곽부성의 캐릭터가 서로 닮아 있기 때문이다.

반항아 기질과 눈빛을 가지고 여심을 사로 잡았던 유덕화에 비해 곽부성의 카리스마는 조금 아쉬웠다.

 

나의 죽음으로 그녀가 행복해 진다면

1편에서의 오천련이 연기했던 죠죠라는 캐릭터가 유덕화에게 빠져들어가는 과정은  스토리 과정으로 볼 때 자연스러웠으나 2편에서의 소천이라는 캐릭터는 첫장면부터 공감하기 힘들었다.

돈에 집착하는 그녀의 순진한(?) 모습이 칼자루가 난무하는 거친 조폭의 세계와 너무나 거리감을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순백의 상징이라지만 쫓기는 사람이 눈에 띄는 의상을 입고 맨발로 활보하는 모습도 그렇고 말이다.

억지스러운 장면들이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 청춘의 심볼 스피드한 오토바이 추격전이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자주 보여지는 여주인공과의 오토바이 탑승 장면은 1편에서만큼 심쿵하지 않다.

 

그저 혼자 앉아만 있어도 극강의 외로운 남자임을 표정과 분위기로 표현한 1편의 유덕화가 제일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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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영도나그네 2017.09.28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환경에서 자란 남녀의 또다른 운명을
    만나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액션영화 같습니다..
    오늘도 덕분에 좋은 영화 소개 잘보고 갑니다..

  2. BlogIcon Deborah 2017.09.29 1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덕화씨의 유작이네요. ㅠㅠ 정말 인기절정의 배우였는데 말이죠. 안타까운 죽음이였네요.

  3. ㅎ하 2018.06.23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덕화씨는 아직 멀쩡히 살아있는데...

  4. 대기만성 2018.11.03 0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 아 배꼽이야. 웃기려고 그런거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