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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크리스 헴스워스의 영화 '토르 : 천둥의 신' - 신들의 싸움에 위험해진 지구를 구하라

 

크리스 헴스워스의 영화 '토르 : 천둥의 신'

 

인간이 아니 돌연변이도 아닌 신의 세계에서 지구로 내려 온 토르.

왕성한 혈기로 신의 세계에 불난을 일으키고 지구로 추방된 그를 은밀하게 제거하려는 위협적인 공격이 시작된다.

 

기상관측을 위해 천둥과 벼락치는 모습을 찾아 다니는 제인 앞에 천둥 번개와 함께 나타난 토르는 왠지 모르게 끌리는 매력적인 남자로 다가왔다.

그의 존재가 범상치 않음을 느끼면서 제인은 토르를 보호(?)해 주기로 한다. 우주의 기운이 흘러 넘치는 이 남자의 정체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범상치 않은 힘과 능력을 확인되자 그와 여정을 함께 한다.

 

신의 세계 아스가르드에서 아버지의 뒤를 이을 후계자로 거의 확정된 토르는 호기로운 성격으로 인해 적지인 요툰헤임에 선제공격을 했다가 아버지로부터 지구로 내쳐지는 벌을 받게 된다.

그 사이 차기 후계자 자리를 노리던 로키는 토르와 아버지를 제거하고 왕의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

 

그동안 몰랐던 자신의 정체를 알고 분노가 상승해 무력으로 아스가르드를 접수하려는 것이다.

 

신들의 싸움에 위험해진 지구를 구하라

우주 어디쯤에 있을 신의 세계 아스가르드가 환상적인 모습으로 등장하고 인간의 오욕칠정을 그대로 가진 신들의 모습이 비춰진다.

인간의 세계 지구와 연결된다는 아스가르드의 다리는 동양적 사상이 보이는듯도 하다. 뭉툭하지만  준비된 주인만 알아본다는 묠니르의 존재감이 사람만큼이나 인상 깊다.

신비하고 환상적인 우주 세계가 흥미롭게 펼쳐지고 지구와 지구인을 구하려고 애를 쓰는 토르와 그의 친구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미성숙한 인간이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하듯이 실수와 고난 역경을 딛고 점차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토르의 모습은 신으로 표현되지만 인간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인간과 지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게 되고 결국 인간의 곁으로 돌아오게 될 토르, 단발의 금발 머리에 얼굴을 치켜 드는 순간 얼핏 브래드 피트인줄 알았다.

 

그런데 많이 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