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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앤 해서웨이의 영화 '비커밍 제인' - 이루지 못한 사랑이 아름답다

 

앤 해서웨이의 영화 '비커밍 제인'

 

운명적인 연인들의 성공적인 러브 스토리는 아름답다. 하지만 사랑이 아름답다라고 말하는 것은 이루어진 사랑보다 이루지 못한 사랑이 더 많기 때문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추억 속에 남겨진 이루지 못한 사랑의 기억은 항상 무지개빛 아련함 속에 아름다운 향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목사의 딸 제인은 꽉 찬 나이지만 결혼에 별로 관심이 없는 아가씨이다.

아버지는 느긋하지만 어머니는 어떻게 해서든 빠른 시일 안에 제인을 부잣집에 시집보내려 하는데 제인은 글쓰는 재미에 푹 빠져 무엇이든 글로 표현하려는 작가 지망생이다.

글로 먹고 사는 세상이 아니라는 어머니와 항상 부딪친다. 

 

운명의 그 남자 톰을 마주친 순간 번개의 느낌은 없었지만 자꾸만 신경이 쓰인 것은 어디에서나 그가 보이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높은 제인을 슬쩍 건드리 듯 접근하는 톰의 태도에 제인은 항상 심기가 불편한 반응을 보이지만 그렇게 그들의 사랑은 싹을 티우고 있었다.

 

어디를 가도 항상 그녀가 항상 그가 그곳에 있었다. 이런게 운명적인 사랑인걸까? 

 

 이루지 못한 사랑이 아름답다

서로 사랑할 운명임에도 티격태격하는 연인들을 보는 것은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 앤 해서웨이의 제인은 마음에 쏙 든다.

어디에서든 독보적인 미모를 자랑하는 그녀는 사람을 집중하게 만드는 신비한 매력을 가진 배우이다.

 

눈동자의 굴림부터 눈썹의 찡그림 입가의 미소부터 슬픈 표정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오만과 편견'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자전적인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라고 한다.

 

이루지 못한 사랑에 평생 미혼으로 살았던건지는 모르지만 그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에 같이 가슴이 뛰기도 하고 같이 가슴이 아프기도 했던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