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발랐던 비비크림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크림타입에 유분기가 많고 번들거림때문에 비비크림만 바르고 외출하기가 애매했었다. 버릴수는 없어서 쓰기는 했는데 빨리 쓰자고 더 바르면 덕지덕지 바른티가 나서 속상했는데 신청했던
'SKIN79 뉴트리션 BB크림 SPA45 PA+++(제아비비크림)' 가 드디어 도착했다. 정품 40g 1개와 샘플 4개가 들어있는데 샘플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멤버 나르샤, 가인, 제아, 미료의 매력적인 광고 사진이 도도한 눈길을 내게 보낸다.
'이걸 쓰면 나도 저런 분위기가...' 어이없는 상상을 해본다.
샘플을 보니 종류가 4가지인가보다 그중에 내가 받은건 제아가 광고하는 '스네일 뉴트리션' 제품이다. 황금빛 포장지가 눈이 부시더니만 사진을 찍으니 황금빛이 반사되어 사진이 쫌... 그렇게 나왔다.
제아의 스네일 뉴트리션 BB크림은 달팽이점액 추출물을 첨가하였고 액상 타입으로 밀착감이 좋아 바르는 느낌이 산뜻하고 흡수성이 좋아 촉촉한 느낌이 오랫동안 남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테스트를 위해 뚜껑을 열어 손등에 살짝 덜어보니 수분기가 많아서인지 양이 많아 보인다. 뺨에 펴 발라보니 붓으로 수채물감을 바르는 것처럼 얇게 퍼지면서 피부에 밀착하는 느낌이 좋다. 퍼프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살살 바르며 톡톡 두드려도 손자국이 남지 않는다. 먼저 쓰던 제품과 달리 끈적거림이 없고 바르고 난 뒤 번들거림이 없다. 눈 밑에 기미가 있어 커버하는 제품을 따로 발랐었는데 그걸 안발라도 될만큼 커버력도 좋다. 뽀얗게 피부가 정리되고 흔히 하는 말로 '피부가 잘 먹는다.'
샘플 사진을 찍기 위해 준비하는 동안 놔뒀다가 우연히 다시보니 살짝 마른 느낌이 드는게 꼭 파우더를 바른 것 같아 보였다. 딸래미와 나는 어! 하는 표정으로 서로 마주 보았다.
샘플 4가지는 나르샤의 골드 BB, 제아의 스네일 BB, 가인의 핫핑크BB, 미료의 바이탈BB 제품이다. 팔에 각각의 샘플을 덜어내니 색상의 차이가 조금씩 있다. 나르샤와 제아의 제품들은 밝은 색으로 피부가 흰편인 사람들에게 맞을것 같고 가인과 미료의 제품은 약간 진한 색으로 피부가 비교적 검은 사람들 또는 여름에 건강한 피부톤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맞을것 같다.
더운 여름철이 다가온다. 뜨거운 태양이 여성들이 싫어하는 자외선을 내뿜는 계절이다. 이 제품은 자외선차단 효과까지 있어 자외선 크림을 따로 바를 필요가 없다. 액상 타입으로 얇고 가볍게 발라지면서 자외선차단까지 할수 있다니
올 여름은 SKIN79 스네일 뉴트리션 BB크림 덕분에 가벼운 화장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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