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펙, 오드리 햅번의 영화 '로마의 휴일'
60년이 지난 지금도 아니 이 이후에도 손꼽히는 로맨스 영화로 기억 될 '로마의 휴일'은 오드리 햅번의 비현실적인 아름다움과 멋스럽고 신사적인 그레고리 펙의 매력 그리고 로맨틱한 배경으로 로마가 착 맞아 떨어진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상큼한 짧은 머리보다 침실에서 잠옷 바람으로 투정을 부리는 장면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왕실의 공주로서 유럽의 여러 나라를 방문하는 일은 어린 앤 공주에겐 힘들고 벅차다.
그렇게 당도한 곳은 로마, 앤 공주의 스트레스가 터지면서 그녀는 몰래 숙소를 빠져 나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트럭에 올라탄다.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밤공기를 마시며 자유로움에 몸을 맡기던 공주는 거리 벤취에 누워 버리고 운명처럼 다가 온 기자 조를 만난다.
공주를 알아 본 조는 특종기사를 예상하고 그녀를 데리고 로마 시내의 이곳 저곳을 데리고 다니며 기삿거리를 준비한다.
그러나 얼굴만큼이나 예쁘고 순수한 그녀의 매력에 빠지면서 그는 기자로서의 직분에 대해 혼란스러워 한다.
세상물정 모르지만 이렇게나 순수한 공주님을 세상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특종감으로 만난 공주와의 하루
공주로서 기품있는 치장을 했을때보다 자연스럽게 머리를 내린 모습이 훨씬 더 앳되고 아름다운 앤 공주 아니 오드리 햅번은 정말 공주가 아닐까 싶을 만큼 혹은 정말 사람이 맞을까 싶을 만큼 예쁘다.
그녀가 등장하는 모든 씬에서 그녀의 존재감은 스토리 진행과 관계없이 몰입도를 높인다. 보고 또 봐도 정말 정말 예쁘다.
사실 그녀가 이 영화에서 보여 준 옷은 드레스 몇 벌과 하루 종일 입은 플레어 스커트에 블라우스가 전부인데 그녀가 있는 배경이 달라질때마다 옷의 분위곧 달라져 보일 정도이니 이거 참....
오래 전 영화임에도 배우도 스토리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오드리 햅번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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