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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의미있는 일상

아들에게 주는 엄마의 지혜 1


아직 여자친구가 없지만 언젠가 생길 것이고 그때가 되면 너는 엄마나 할머니와는 아주 다른 여자세상을 알게 될것이다.

아! 여자에게 이런 면이 있었나?
신세계를 보는듯 환상에 빠질지도 모를 일이다.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그녀와 또 다른 여자 세상이 있을 뿐이지. 

시간이 흐르면 연인이 될것이고 대부분의 연인들이 그러하듯 보는 제3자를 무시하는 유치찬란한 언행이 너에게는 깨알같은 행복이 될 것이다.

그리고 연인이면 한번쯤 받게되는 질문을 드디어 할것이다.
너도 생각나겠지만 "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와 아주 유사한 질문이다.

"만약 자기네 엄마하고 나하고 둘이 물에 빠지면 누굴 먼저 구할거야?"
너는 고민할것이다.
엄마를 먼저 구하자니 가상이지만 그녀한테 미안하고 그녀를 먼저 구하자니 엄마한테 미안하고 선뜻 대답을 못할것이다.
그럴땐 고민하지 말고 "너를 먼저 구할거야"라고 잽싸게 대답해도 된다.

만약 엄마가 너에게 똑같은 질문을 하면 그땐 "엄마를 먼저 구할거야" 라고 대답하면 되고.
지금 현재 같이 있는 사람 위주로 생각해 주면 되는거야.

그녀랑 엄마랑 같이 물에 빠질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
그리고 너를 앉혀 놓고 그녀와 내가 동시에 같은 질문을 할일도 없으니 고민하지 말고 항상 같이 있는 사람 위주로 생각해 주라는거야.


하지만 예외가 있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는 질문에는 "엄마가 좋아"라는 대답만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빠는 네가 대답을 하든 안하든 차이가 없지만 엄마는 꼭 들어야만 하거든.

이젠 말없이 속으로만 위해주는 거는 지겹다.
눈에 보이게 귀에 들리도록 해다오.
미래 여자친구에게도 지금 현재 여자인 엄마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