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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itorium/Interest

인류 최초의 신발은 샌들 - 산달리온 부터 플랫폼 샌들 까지

 

인류가 언제부터 신발을 신게 되었는지 정확한 기원은 알 수가 없지만 대략 4만년 전이라 추측한다.

 

 

 

인류 최초의 신발

신발의 형태도 지금처럼 발에 맞추기보다는 나무껍질이나 짐승의 가죽 등으로 발을 감싸는 정도였을것이라 추측한다. 스페인 암각화를 보면 발싸개를 한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암각화는 15,000년 전 그림으로 추정하는 그림이다.

지역에 따라 발목이나 종아리를 감싸고 끈으로 묶어 날카로운 돌멩이나 각종 곤충들로부터 발을 보호해주고 뜨거운 사막 모래나 추위도 피할 수 있게 해 주었을 것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신발은 미국 오리건 주 포트록에서 발견된 기원전 10,500년에서 9,300년 쯤 사용된 것으로  추측되는 샌들형 신발이다.

현대의 샌들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발바닥을 두툼하게 하고 발등과 발목을 끈으로 묶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다른 유물들에 비해 신발의 자료를 찾기 힘든 것은 신발의 재료들이 나무껍질이나 짐승의 가죽, 나무등 부패하기 쉬운 것들이라 흔적이 남지 않기 때문이다.  ('패션을 보면 세계가 보인다'에서 발췌)

 

 

샌들의 역사 - 산달리온 부터 플랫폼 샌들 까지

샌들의 어원은 그리스어인 산달리온(sandalion) 에서 온 것이지만 발이 그대로 노출되고 발바닥 보호가 주된 기능인 것으로봐서 고대 이집트처럼 뜨거운 모래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샌들은 왕족이나 귀족만이 신을 수 있었으며 일반 서민들은 신을 수 없었다. 샌들의 전성기는 로마 시대였다. 가죽이나 금 등 재료뿐만 아니라 장신구들이 부착되어 부와 신분을 드러내 보였다.

샌들은 보통 첫 번째와 두 번째 발가락을 걸 수 있는 끈이나 고리를 만들고 끈으로 발등과 발목 그리고 종아리까지 묶을 수 있게 했지만 중국과 멕시코의 경우는 둘째와 셋째 발가락을 걸 수 있게 만들었다.

넷째와 새끼 발가락 사이를 걸 수 있게 만들어 사용한 것은 고대 이집트였으며 19세기 이후에는 발가락이 아닌 발등 전체를 감싸는 샌들이 만들어 졌다.

 

 

우리나라는 1930년대무렵 일제시대때 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1950년대 비닐이나 고무, 플라스틱 등의 재료로 만들어진 다양한 샌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여름을 상징하는 샌들, 지금은 발보호는 물론 아름다움에 각종 기능들이 추가되어 남성들은 물론 현대 여성에게 가장 사랑받는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 되었다.

올 여름 유행 샌들은 쿠션감 있는 통굽에 비교적 넓은 밴드가 발등을 덮는 플랫폼 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