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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 - 피터팬의 탄생

 

피터팬의 탄생

요정 팅커벨을 데리고 순수한 아이들만을 찾아 다니는 피터팬의 이야기는 순수한 동심의 세계와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가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동화이다.

영화나 연극으로 많이 공연된 작품으로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에게 사랑받는 영국 작가 제임스 메튜 배리의 작품이다. 배리는 성인 소설 '하얀 작은 새'라는 작품 속 한 부분이었던 피터팬 이야기를 부분 발췌하여 연극으로 공연한 후 동화로 출판하였다.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는 피터팬 이야기가 탄생되는 과정을 영화화한 것으로 애잔한 가족애를 환상적인 화면에 담아냈다.

 

 

영화 '네버랜드를 찾아서'

배리가 공을 들여 막을 올린 연극작품이 대중의 싸늘한 평가를 받자 의기소침해진 그는 개를 데리고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피터의 가족들을 만나게 된다.

배리는 작가로서의 상상력을 펼치며 피터네 4형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영감을 얻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개구장이 4형제와 배리는 찰떡 궁합처럼 죽이 잘 맞아 누군가 컨셉을 정해 놀이를 시작하면 그들만의 세상으로 금방 빠져 들어가 즐겁게 놀았고 감독은 이들의 놀이 장면을 유치하다 생각될 정도로 찬란하게 연출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흐믓한 영화였다.

영화 속 피터의 엄마는 남편과 사별을 한 후 4형제를 씩씩하게 키우다가 병이 악화되어 죽음을 목전에 두게 된다. 피터네 엄마는 두고 가야 할 아이들이 걱정이고 아이들은 엄마의 부재가 두렵다.

 

 

배리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없다는게 안타깝기만 하다. 배리는 피터의 엄마와 가족들을 위해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피터팬을 그녀의 집에서 공연한다. 

아픈 엄마와 4명의 아이들, 그리고 할머니만이 모인 가운데 연극은 아름답게 진행이 되고 가족들은 극에 몰입한다.

 

 

 

그렇게 엄마는 피터팬이 살고 있는 네버랜드로 들어 갔다. 

배리는 피터에게  엄마가 곁에 있음을 상상하고 믿으면 엄마는 언제나 네 곁에 있을 것이라고 말해준다. 배리가 연극을 통해 이들 가족에게 보여 주고 싶고 말하고 싶었던 것은 죽음은 헤어짐이 아니라는 것이다.

 

 

어거스트 러쉬의 프레디 하이모어

배리역을 맡은 조니 뎁의 연기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훌륭했고 특히 피터 역학을 맡았던 아역 배우가 내 눈길을 끌었다. '저 미소 어디서 봤더라?' 상당히 낯익은 얼굴인데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는데 딸이 지나가다 화면을 보더니

"재 어거스트 러쉬에 나온 애잖아!"

 

 

 

맞다! 천재적인 음악 신동 역할을 맡았던 프레디 하이모어 였다. '어거스트 러쉬'에서도 빛나는 별처럼 연기를 하더니 '네버랜드를 찾아서'에서도 감탄을 자아낼만한 연기를 선보였다. 나는 이 아이의 미소가 너무나 마음에 든다.

게다가 마지막 장면에 엄마 잃은 슬픔을 억지로 참으며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장면에서의 연기는 관객의 가슴을 아프게할 만큼 훌륭하고 감동적이었다. 아이에게서 이런 내면 연기를 끄집어 낸 마크 포스터 감독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

 

 

 

개인적으로 환타지 영화를 좋아하는데 특히 아동용이나 가족용 환타지를 좋아해서 이 영화를 즐겁게 보았다. 상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적절히 넘나들며 펼쳐지는 '네버랜드를 찾아서', 감동과 재미가 함께 있는 즐거운 영화이면서 감정치유가 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