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대표적인 과일 사과는 새콤달콤한 맛과 시각적으로 군침을 돌게 하는 빛깔, 손 안에 꽉 잡히는 동그란 모양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과일이다.

사과는 10월-12월이 제철인 과일로 세계적으로 1,000여종 이상이 되며 우리 나라에서 재배되는 것도 200여종이 넘는다고 한다. 1890년대 이전까지는 '능금'이라 불리며 재배되다가 선교사에 의해 미국산 사과가 들여와 대구에 심어져 대구 사과의 효시가 되었으며 이후 사과는 대구를 비롯한 중부 이남지역에서 주로 재배되어 왔다.

사과는 100g 당 열량이 57kcal이며 비타민과 식이섬유, 과당이 풍부하다. 특히 사과껍질 안의 케르세틴은 황산화작용이 뛰어나며 항바이러스, 항균작용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단단하면서도 새콤달콤한 과즙은 식감을 좋게 하고 입맛을 돋우게 한다.

 

 

 

 

아침사과가 좋은 이유

하지만 사과를 언제 먹느냐에 따라  금사과가 되기도 하고 독사과가 되기도 한다.

사과의  비타민은 보통 3-4시간 후에 활성화되므로 오전에 먹은 사과는 오후 시간대에 효능을 보이고  사과의 포도당은 뇌의  에너지원으로 공급되고 쓰이므로 지난 밤에 무기력해진 뇌를 활성화시킨다.

또한 사과산은 위의 산도를 높여 소화를 돕기 때문에 빈 속으로 시간을 보낸 후 움직이게 될 위와 장의 부담을 식사전에 풀어 주며, 사과 속 식이섬유는 위를 자극해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를 돕는다.

게다가 장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콜레스테롤과 당의 흡수를 줄여 준다.

 

그런데 저녁에 사과를 먹으면 사과의 당분은 에너지로 쓰이지 않고 몸에 저장된다. 사과의 당분이 오히려 체지방으로 축적되고 몸속 중성지방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은 것이다. 

특히 취침 직전에 먹은 사과의 식이섬유는 위와 장을 자극해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속을 쓰리게 한다.

 

 

사과를 맛있게 먹는 방법

싱싱하고 맛좋은 사과는 껍질이 살짝 거칠고 멍이나 패인 상처가 없는것이 좋으며 꼭지 부분의 가지가 싱싱한 것이 좋다. 

사과를 가볍게 두드려 보았을 때 과육이 알차서 탱탱한 소리가 나는 것이 좋으며 손으로 잡았을 때 부석거리듯 물렁하지 않고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게 좋다. 사과를 보관할 때는 1-5도 정도의 온도가 좋으며 사과와 함께 둔 다른 과일은 빨리 숙성되므로 사과는 따로 두는게 좋다.

가장 걱정되는 사과 껍질의 농약은 흐르는 물에 씻으면 대부분 잔류농약이 없어지니 화학 세제를 함부로 쓰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씨를 먹어도 되지만 씹었을 경우에는 뱉도록 한다. 씹힌 사과씨에는 소화기관과 접촉하면 미량이기하나 독소를 분비하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과의 산성분은 탄산음료보다 4배이상 치아의 표면을 손상시킬 수 있다하니 섭취 후 이를 닦는 게 좋겠다.

 

 

에덴동산에 살던 이브는 뱀이 주는 사과를 먹고 수치심을 알게 되었지만 백설공주가 먹었던 독사과는 사랑을 불러왔다. 그리스의 여신들에게 미모의 순위를 매겨 준 황금사과, 빌헬름을 명궁으로 만들어 준 아들 머리 위의 사과 그리고 뉴턴에게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케 해준 떨어지는 사과. 

인간의 역사 처음부터 동거동락한 유일한 과일이 아닐까 싶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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