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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창/느낌있는 여행

금강수목원 - 입춘이 지났는데 봄은 아직...

 

세종특별자치시 도남면 앞을 흐르는 금강을 바라보며 금강수목원과 금강자연휴양림이 있는데 겨울이라는 계절탓인지 홍보부족탓인지 인적이 드믈다.

혹시 봄이 오지 않았을까 했는데 여전히 겨울잠에 깊이 잠든 듯한 금강수목원은 발자국 소리마저 줄여야할만큼 고요했다.

 

 

 

 

열대식물원 안에는 키 크고 잎도 크고 넓은 열대 수목들이 큰 키를 자랑하듯 하늘 높이 자라고 있고 그 옆 다육식물원에는 키 작은 다육이들이 저마다 매력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다.

다육이의 종류가 수천종이라고 하더니 정말 종류가 많다.

 

 

 

 

 

 

 

산림박물관에는 초록으로 치유하라는 힐링로드가 꾸며져 있어 눈을 시원하게 하고 나무 뿌리를 모형으로 만든 동굴(?)에는 나무 뿌리에 기생해 같이 살고 있는 곤충들을 보여 주어 타 수목원과의 차별화를 느끼게 한다.

 

 

 

 

수목원 주변에 있는 나무를 비롯 우라나라의 대표적인 나무들의 단면을 잘라 나이테와 함께 나무 껍질을 함께 전시해 주어 나무들의 특징을 잘 살려 전시해 놓았다.

나무로 만든 제품들중에 빗이 가장 인상적이었으며 잘 다듬어진 나무로 만든 한옥은 운치와 함께 다리 아픈 관람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나비와 나방 그리고 곤충들의 박제도 있고 2층에서 내려다보니 한반도 지형이 눈에 띈다.

산맥들을 표시해 놓은 것이라 한다.

 

 

 

 

 

부지런한 봄을 볼 수는 없었지만 한겨울 찬기운은 사라져 버렸고 저멀리 봄 아지랑이가 가물거리는것이 봄이 멀지만은 않은것이 햇볕에서 느껴지는 금강 수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