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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멧 데이먼의 ‘본 아이덴티티’ – 첩보영화의 진수 본 시리즈 1탄

 

멧 데이먼의 본 아이덴티티

 

 

 

어부가 건져 올린 남자의 등에는 두 발의 총 자국이 있었으며 엉덩이에는 은행 계좌번호가 적힌 발광체가 들어있다. 그런데 깨어난 남자는 자기가 누구인지를 전혀 모른다.

 

 

 

은행이 위치한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하여 맞닥뜨린 남자의 정체는 제이스 본이라는 이름.

 

 

 

그러나 여러 개의 가명으로 만들어진 여권을 보자 자신의 정체성에 더 혼란스러워 진다.

 

 

 

 

그 중에 케인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미국여권을 가지고 미대사관을 향하지만 그곳에서는 자신을 죽이려 하는 경찰과 군인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을 피해 도망가다 우연히 만난 마리에게 2만 달러의 거금을 주고 파리까지 차를 얻어 타고 은행에서 확인한 주소의 집으로 가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그를 죽이려 하는 또 다른 청부살인자.

 

 

첩보영화의 진수 본 시리즈

본 아이덴티티는 제이스 본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첩보 장르의 영화이며 본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그런데 첩보 영화의 특징인 화려한 액션보다는 주인공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전개와 도중에 만난 마리와의 감정 라인이 전반적인 줄거리로 스파이 영화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하고 작품을 선택했다면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은 최고라 하겠다. 본이 과연 어떤 인물인지 마지막까지 몰입하게 하는 스토리 전개는 어떤 화려한 액션 못지않게 영화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아마도 본 시리즈의 다음 편을 바로 봐야 할 것 같다.

 

 

 

원작인 로버트 러들럼의 동명 소설에서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제이슨 본이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면서 겪는 섬세한 심리 묘사, 배신과 음모로 가득한 정교한 구성, 박진감 넘치는 액션 장면 등이 흥미롭게 그려진 반면 영화에서는 기억상실과 정체성 문제에 집중하여 원작에 비해 작품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시간이 되면 원작 소설을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