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스틸러, 로빈 윌리암스의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 비밀의 무덤'

 

 

영화 '박물관이 살아 있다' 1편을 재미있게 본 기억때문에 재미에 대한 믿음(?)을 갖고 보았다.

그런데 솔직히 박물관의 비밀을 다 알고 보기 시작하니 신선감도 떨어지고 권선징악, 해피엔딩이 100% 예견되어서인지 흥미가 많이 떨어진게 사실이다.

하지만 기대치가 높아진 관객의 눈높이를 맞추려 노력한 감독의 노력이 보여서 후한 평가를 주고 싶다.

 

 

 

1938년 이집트 무덤에서 강제로 파헤쳐진 황금명판은 신비한 힘과 저주를 동시에 가지고 있었는데 점점 부식되어가면서 저주를 내리기 시작했다.

황금명판의 저주때문인지 래리의 박물관 전시물들이 딱딱한 밀납으로 굳어져 가는 것을 속수무책 지켜 볼 수 밖에 없다. 도대체 이 황금명판의 부식을 어떻게 해야 멈출수 있는 것인지 래리는 속이 탄다.

래리는 이집트 문물을 전시하는 대영 박물관으로 뛰어가 잠들어 있는 파라호를 깨우는데...

 

 

밤이 되면 살아나 움직이는 전시물들은 황금명판이 부식되어 갈수록 점점 힘을 잃고 쓰러져 가는데 상황 파악을 못한 전시물 (자신이 여전히 중세 기사로 착각) 렌슬럿 경이 황금명판을 강탈해 간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추격전이 벌어진다. 다행히 전면 부식 직전에 황금명판은 달빛을 받고 쓰러진 래리의 친구들은 다시 생명력을 얻는다.

 

 

 

황금명판의 저주가 달빛으로 제거된 것이다.

 

 

죽어가는 박물관을 살려라

이번 편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은 래리를 닮은 원시인의 등장이다. 1인 2역을 한것 같은데 현대의 말끔한 래리와 어딘가 멍청해 보이는 쑥대머리를 한 원시인 래리를 보자마자 웃지 않을 수 없다.

래리가 지어준 이름은 '라'. '라'는 줄곧 래리를 아빠라 부르며 따라 다니고 사건 사고를 일으키지만 중요한 순간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어쨌든 산발한 머리에 동물 가죽 옷을 입은 래리를 잊을 수 없다.

 

 

그리고 또 한 사람, 로빈 윌리암스의 등장이다. 역대 미 대통령의 모습으로 밀납 인형으로 등장하는데 자신을 루즈벨트 대통령이라 소개하며 힘들어하는 래리에게 말을 건다.

로빈 윌리암스의 등장만으로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에 더 집중하게 되었고 반가우면서 가슴이 찡했다. 더 이상 그를 볼 수 없음에 말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벤 스틸러, 작년에 본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겨울 바다에 뛰어 들고 온 몸으로 열연했던 배우임을 이번에 알게 되었다.

다부진 체격에 가벼운 몸놀림이 예사치 않더니만 그는 주로 몸을 많이 써야하는 작품들에 캐스팅 되나보다.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살아 움직인다는 스토리가 더 이상 흥미롭지 않으니 영화의 재미가 반감되는 듯 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보는 즐거움을 주는 영화였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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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eborah 2016.01.23 0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가족영화로 추천합니다.

  2. BlogIcon 드래곤포토 2016.01.24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기억에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인것 같네요
    즐거운 휴일보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