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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 우주와 지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1968년도에 2000년대의 우주과학을 상상하며 만든 영화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영화 초반부 부터 이 영화 뭐지? 라는 생각이 영화가 끝날때까지 아니 끝나고 한참이 지난 지금까지 영화를 보았지만....참 어려운 영화이다.

 

 

 

우주에서 지구가 만들어지고 인류가 시작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유인원들의 모습이 화면에 보이자 다큐멘터리식의 영화이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곧 검은 돌기둥이 나타나면서 영화는 나를 어둠 속으로 이끌고 갔다. 유인원들이 뼈를 무기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화면은 시대를 건너뛴다.

 

 

 

우주를 누비는 우주선에는 목성 탐사대가 타고 있다.

이들이 1968년도에 만든 2000년대 우주선 내부는 요즘처럼 cg가 발달한 시대의 눈으로 보면 한참 허술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군데군데 감탄을 자아내는 장면들이 나타난다.

스토리는 인간을 뛰어 넘는 슈퍼 컴퓨터와 인간의 대결 그리고 시간여행을 보여주며 나름 지구의 미래 인간의 미래에 대한 솔깃한 이야기들을 화면에 담았다.

 

 

 

아마도 개봉 당시로서는 신기한 장면들이 많은 영화였을 것이다.

 

 

우주와 지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대사도 적은데 친절한 설명도 없어 영화의 내용을 따라가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또 다른 자신을 만나는 장면 속에서는 영화가 환타지 속 우주를 그리려 한 것인지 아니면 나름 자신의 우주 철학을 표현하려 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하긴 그 말이 그 말이니 다를 것도 없다.

분명한 것은 감독은 1968년도 무렵에 2000년대를 상상하며 우주와 지구의 근원에 대해 이야기 하려는 것 같은데 이어지는 스토리에만 익숙하다보니 감독의 메세지를 전달받기가 어려웠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우주선에서 바라 본 저 건너 행성 속에 아직 태어나지 않은 태아의 모습이 흐리게 비춰진다. 그 태아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지....

왜 마지막 장면에 나온 것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다. 

 

 

 

영화를 보면서 너무나 많은 궁금증이 생기고 이해 안 되는 장면들이 많아서 다시 영화를 봐야 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