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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브루스 윌리스의 영화 '12몽키즈' - 50억 인류를 죽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과거로

 

브루스 윌리스의 영화 '12몽키즈'

 

 

 

그동안 나온 영화들을 보면 인류의 멸망은 100% 확실한 것 같다. 다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모를 일이지만... 하지만 희망적이게도 인류를 구할 키맨은 영화 속에서 항상 등장한다.

그 주인공은 현실 속 인물이기도 하고 미래로부터 오기도 한다. 이 영화 '12몽키즈'처럼 말이다.

 

 

 

1996년 원인 모를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50억이 넘는 인류가 죽고 소수의 사람들은 지하로 들어가 생활하게 된다. 현시점에서 지상의 바이러스가 저절로 없어지기를 바라며 지하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막는 것이 유일한 생존 방법이다.

그리고 또 하나 과거로 가서 바이러스 원인균을 알아내고 대처하는 방법이다. 위험한 이 프로젝트에 범죄 사면 제의를 받은 제임스(브루스 윌리스)가 참여하게 된다.

 

 

 

1996년으로 가야 할 제임스는 아직 미숙한 과학자들 때문에 1990년도에 가게 되고 이후 다시 인연이 엮이게 될 캐서린과 제프리(브래드 피트)를 만나게 된다.

잠시 1910년대를 거쳐 1996년도에 도착한 제임스는 최초 바이러스 확산 용의자인 12몽키즈를 추적한다. 그 중심 인물이 제프리인것을 알게 되지만 거의 정신병 수준인 그를 대적하는게 쉽지가 않다.

 

 

 

게다가 1996년도의 신선한 공기와 바람 그리고 아름다운 별은 제임스의 마음을 흔들고 2035년이 현실이 아닌 1996년도가 현실이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50억 인류를 죽일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과거로

영화에서 2035년의 지구는 1996년 바이러스 확산 이후로 인류가 살 수 없는 곳이 되었지만 자연정화인지 곤충과 동물은 생존하고 있다.

황폐한 2035년의 지구와 아직은 신선한(?) 1996년의 지구가 대비되면서 영화는 진행된다.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 간 미래의 제임스는 1996년도에 8살의 소년이었다.

그리고 바이러스를 확산시킨 범인이 도주한 공항의 현장에 있었다. 영화의 말미에 그동안 제임스를 괴롭힌 악몽이 그대로 재현되면서 .....

 

 

 

자신의 사면과 인류 구원(?)의 사명을 결고 고군분투하는 브루스 윌리스와 4차원 이상의 정신세계로 관객의 시선을 끄는 브래드 피트의 신들린 연기가 굉장히 인상 깊다.

다만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제프리라는 캐릭터의 성격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 과격한 동물 애호가이면서 지구환경 구조대의 면모를 보이는 그의 캐릭터가 왜 정신산만한 인물이여야만 했는지 말이다.

 

 

 

영화는 악을 퇴치하지도 못했고 해피엔딩도 아니었다. 인류는 수순되로 멸망의 길로 접어들면서 아쉬움으로 끝이 나지만 제임스의 부활로 부디 미래의 인류에게 희망이 전달되기를 바라며 2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