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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의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 아버지의 대를 이어 비밀 스파이가 되다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의 영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

 

 

 

아버지의 대를 이어 비밀 첩보원이 될 운명(?)을 타고 난 에거시, 그의 곁에는 우산 하나면 수십명쯤 간단히 해치울 젠틀한 선배 첩보원 해리가 있다.

하지만 어마무시한 최종 면접 과정이 아직 대기중인 에거시를 긴장하게 만든다.

 

 

 

면접장에 처음 마주한 것은 자신이 들어간 시체 보관용 자루. 테스트 과정 중 사망시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서명과 함께 지옥 훈련을 방불케하는 테스트 과정이 에거시와 다른 예비 대원들을 맞이 한다.

예상대로 에거시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고 아버지의 대를 이어 비밀 첩보원이 되고 에거시 아버지에게 목숨을 빚진 해리는 에거시를 뒤를 봐주게 된다.

 

 

 

 

개인적으로 에거시 역할을 맡은 어린(?) 배우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흐트러짐 없는 맞춤형 수트가 잘 어울리는 콜린 퍼스의 연기가 흐믓한 미소를 짓게 만드는 첩보 액션 영화이다.

초보 첩보원의 등장이라 간혹 실소를 막지 못하는 액션 장면과 도금이 잘 된 금목걸이에 힙합 모자를 쓴 정신분열증 환자의 악당의 모습이 긴장감을 늦추게 만든다.

 

 

 

 

악당 발렌타인이 무료로 제공하는 핸드폰 유심칩은 사람들의 뇌를 움직여 마음대로 조종(폭력성)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세상을 혼돈에 빠트려 지배자로 군림하려는 악당을 물리쳐야만 하는 위험한 프로젝트에 에거시 혼자 뛰어 든다. 해리가 악당에 의해 혼수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 

 

 

 

 

엄마와 어린 동생의 구조가 시급했던 에거시는 첫 근무복인 수트에 해리가 아꼈던 첨단 우산을 들고 악당의 소굴을 향해 달려 간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비밀 스파이가 되다

이 영화의 액션 장면은 게임의 영상을 재현한듯 친숙(?)하다.

게다가 악당에게 포섭된 사람들의 머리에 심겨진 칩이 폭발하는 장면은 해당 인물들의 머리가 날아가는 장면인데 이것을 마치 형형색색의 꽃들이 피어나는 장면처럼 연출해 박장대소케 한다.

감독과 작가의 유머가 전달되는 장면으로 압권이다.

 

 

 

 

제임스 본드를 선두로 니키타등 각종 첩보 영화의 주인공들을 연상시키는 이 영화는 각종 첨단 무기들이 숨겨진 구두를 비롯한 생활 소품들을 선 보이며 어린 관객들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하지만 '청소년 관람불가'이다.

이미 첩보 영화를 많이 본 성인들은 그 장면이 크게 인상적이지 않는데 말이다. 차라리 신형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등장시켰다면 괜찮았을텐데.

 

 

 

 

여느 시리즈처럼 다음편이 나올것 같은데 성장한 에거시의 키가 폭풍 성장하기를 개인적으로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