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미, 김강현, 유준상의 영화 '꿈보다 해몽'

 

심란한 마음인걸 아는지 친구의 말이 자꾸 귀에 거슬린다.

'간 밤에 꿈자리가 사나웠으니 조심해'. 하는 일도 안 되고 남자 친구와의 관계도 소원해진 연신은 소주 한 병을 들고 공원에 간다.

 

공원에서 만난 형사라는 사람에게 자신의 꿈 얘기를 하던 연신은 해몽을 듣고는 자신의 꿈이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아무튼 어젯밤 꿈은 지금 연신의 내면이 형상화된 것이다.

그런데 웃긴 것은 그저 우연히 만난 이에게 꿈 이야기를 하고 해몽을 듣고 또 그것에 수긍하는 연신을 보니 그녀가 남자친구에게 아직은 마음이 떠나지 않은 듯 하다.

 

연신의 남자친구 우연은 우연히 형사를 만나고 자신의 꿈 이야기를 한다.

형사는 경제적인 이유로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소원해지고 미래도 불투명하니 불안해하는 우연의 처지와 같다고 꿈해몽을 해 준다. 우연은 쪽집게처럼 말해주는 형사의 말에 자신과 연신의 관계를 되집어 본다.

 

우리는 다시 만나야 하는 연인인 것이다.

 

세상은 생각하기 나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 신동미, 김강현, 유준상이 출현해서 보게 된 영화이다. 이들의 연기력이야 이미 공중파 방송에서 확인된 것이기에 신뢰가 갔다.

예상대로 배우들의 연기는 차분하고 안정적이었다. 영화 스토리도 무겁지 않았고 감독이 제목에서 보여주는 메세지가 화면에 잘 표현되었다. 하지만 뭔가....아쉽다.

 

사람은 자신이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꿈은 그냥 수면의 과정일뿐인데 연신이가 자신의 꿈 해몽을 듣고 우연과의 관계를 긍정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된것은 아직 그를 사랑하기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연인의 재결합,  이보다 더 좋은 꿈보다 해몽이 있을까.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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