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의 영화 '애프터 어스'

 

3072년 미래의 지구, 1급 접근불가지역임에도 사이퍼와 그의 아들 키타이가 지구에 착륙한 것은 위급한 상황때문이지만 황폐한 지구에는 더 큰 위험들이 그들을 맞이했다.

 

최강의 우주 전사 사이퍼가 초강력 괴물 얼사를 제압할 수 있었던 것은 공포심을 극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전사가 되기 위해 테스트에 뛰어 든 키타이에게 공포심은 트라우마와 함께 그를 괴롭힌다.

얼사는 인간의 공포심을 감지하고 공격하는데 극강의 비호감 비주얼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포심은 배가 되서 얼사를 제압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구에 비상 착륙한 사이퍼와 키타이, 부상이 심한 아버지를 대신해 이들을 구해 줄 송수신을 찾아 100키로미터를 가야 하는 키타이는 아직 어린 전사이다.

아무런 사전 지식도 없는 밀림같은 지구에서 그는 아버지를 믿고 달리기 시작한다.

 

영화를 다 보지 않아도 어린 전사가 당할 엄청난 재난과 안타까워할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결말에 이르러 갈등과 오해가 풀릴거라는 예측을 하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를 갖게 하는 영화이다.

 

괴물을 이기려면 공포심을 이겨내라

어마무시한 독수리에게 공격 당하지만 어린 새끼를 구해 준 은혜를 갚는 어미 독수리의 모습은 은혜 갚은 까마귀 동화를 연상시켜 동양적 정서를 느끼게 하고  꿈 속의 환형으로 나타나 키타이를 돕는 누나의 모습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키타이를 일으켜 세운다.  

어린 전사를 위한 여러가지 상황들이 눈높이에서 나열되는 친절한 아버지의 영화이다.

 

아버지 윌 스미스가 아들 제이든을 위해 말도 안되는 영화를 찍었다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이든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여 어쩔줄 모르는 어린 전사의 표정과 공포심을 제압하고 진정한 전사로 거듭나는 장면에서의 표정변화가 잘 보였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윌 스미스의 짧은 액션은 아쉽지만 말이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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