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리즈 테론,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제목을 보고 백설공주가 주인공인 영화겠구나 생각했는데 어둠의 여왕이 훨씬 더 부각되는 영화였다. 그런데 영화의 내용이나 배경들이 이것저것 섞인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잔다르크가 된 백설공주는 나니아 연대기 배경으로 들어가 반지의 제왕 속 캐릭터들을 만난다는 이야기.


절대악의 힘을 빌어 세상을 지배하려는 여왕의 최대 걸림돌은 스노우화이트이다. 나이나 미모는 둘째치고 세상을 거머 쥘 주인공이 여왕 자신이 아니라는데 화가 치민다. 

스노우호이트를 가둔 여왕은 그녀를 없애기로 하지만 다행히 여왕의 마수에서 도망친 스노우화이트는 저주에 걸린 숲에 들어가 정신을 잃는다.

 

예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여전사 모습을 볼 수 있어 개인적으로 좋았지만 딱 거기까지만 좋았다. 

백설공주 이야기가 기본인것은 분명한데 자꾸만 오버랩되는 여러가지 스토리와 배경들이 영화에 몰입하지 못하게 한다. 숲에서 만난 난장이들은 분명 일곱 난쟁이가 분명한데 호빗족들이 생각나고 감옷을 입은 스노우화이트는 잔다르크가 생각나게 한다.


눈에 쓰러진 모습은 나니아 연대기가 생각나고...



눈의 공주와 어둠의 여왕 전쟁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끝까지 볼 수 있는 것은 여왕 때문이다. 앉아 있거나 서 있는것 자체만으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샤를리즈 테론의 모습과 연기는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여왕의 모습만 기억에 남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스로 자신의 입지를 굳혀 나가는 여왕의 모습과 자신도 몰랐던 운명을 서서히 받아들이는 공주의 모습이 선과 악으로 대비되지만 매력적인 여왕의 모습이 훨씬 인상적이다.

아이들의 동화가 성인용 버전으로 영화로 재탄생되는 영화들이 자주 나오고 있지만 원작의 이미지가 워낙 커서인지 원작보다 뛰어난 혹은 원작을 잘 변형시킨 영화들이 쉽게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권선징악 해피엔딩 사필귀정이 확실한 동화를 모든게 애매모호한 성인용으로 변화시키는건 개인적으로 반대이다.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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