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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해리슨 포드의 영화 '레이더스' - 인디아나 존스의 역사 속 보물찾기 대모험

 

해리슨 포드의 영화 '레이더스'

 

인디아나 존스라는 제목으로 영화를 본 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제목이 '레이더스'였다. 1편과 2편의 내용이 섞여서 기억에 남았는지 1편을 보면서 왜 그 장면이 안 나오지 ...하기도 했다.

다시봐도 역대급 환타지 영화중 손에 꼽히는 명작이다. 오래오래전 두근거림과 설렘으로 봤던 추억이 떠 오르는 추억을 살려주는 추억 속 영화이다.

 

험난한 밀림 속에서 악조건을 이겨내고 드디어 보물을 손에 넣은 고고학자 인디아나 존스는 마지막 순간에 경쟁 고고학자에게 보물을 빼앗기고 만다.

허탈한 마음으로 대학에 돌아 온 그에게 정보국 사람들이 전하는 이집트 보물 이야기는 귀를 솔깃하게 했다. 당장 보물을 찾기 위해서는  네팔로 가서 키맨인 레이븐 우드 교수를 만나야만 한다.

 

007에 본드걸이 있다면 인디아나 존스에도 인디걸이 있다. 처음 등장한 인디걸은 레이븐우드 교수의 딸로 얼떨결에 모험에 동참한 마리온이다.

한 주먹하는 그녀는 간혹 인디아나 존스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당차고 용감하게 모험을 즐긴다. 

 

서로의 목숨을 챙겨 주면서 말이다. 

 

인디아나 존스의 역사 속 보물찾기 대모험

성물의 근처에 다가갈수록 알 수 없는 신비한 에너지들이 침입자들을 제거한다. 섣불리 손을 뻗었다가 창과 칼에 찔리고 베이고 뱀들과 각족 독충들이 다음 사람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한발짝도 내딛기가 두려워지는 순간이지만 인디는 고대 보물을 향해 나아간다. 보물을 갖고 싶은 것이 아니라 처음 보고 싶은 고고학자의 마음으로 말이다. 

 

이 영화가 재밌는 이유는 두려움과 긴장감 속에서 유쾌함과 즐거움을 주기 때문이다.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장면들 속에서도 터져 나오는 유머감각은 관객의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환타지 모험 영화만이 주는 행복한 감정들이지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만의 탁월한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세월이 더 많이 흐른 뒤에 다시봐도 처음 본 것처럼 흥미로울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