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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브루스 윌리스의 영화 '다이하드 5 : 굿 데이 투 다이' - 아들, 악당들을 잡으러 가야지


브루스 윌리스의 영화 '다이하드 5 : 굿 데이 투 다이'


아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크리스마스때만 되면 만신창이가 되는 경찰 아빠 맥클레인도 많이 늙었다. 그러나 여전히 일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형사의 신분은 여전하다. 

집안 내력인지 경찰 아빠를 닮은 아들 맥클레인 역시 CIA에서 활약하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를 찾아가는데....


러시아에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아들을 찾아 가던중 대형 폭발 사고를 당한 맥클레인은 아들에게 오해를 사게 된다. 

성장기에도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아버지의 갑작스런 등장에 아들 잭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지만 자의반 타의반 아버지와 함께 비밀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 이른다. 

불편한 관계로 티격태격하는 사이 미운정이 해결될까 모르겠다.


존 맥클레인의 젊은 시절을 연상시키는 몸 좋은 잭은 아니라고 부정하겠지만 아버지를 쏙 빼 닮았다. 

무기 사용보다는 몸을 때우는 편인 두 남자는 고층에서 맨 몸으로 떨어지는 것은 다반사고 곁에서 터지는 폭탄을 이겨내고 헬기에 실린 트럭을 몰고 낙하(?)를 감행하는 등 이전에 존이 보여준 것에 2배만큼의 강력한 맨몸 액션을 보여 준다.


마치 두 남자가 이번에 한 번 제대로 보여주자 작정한듯 저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강력한 액션장면들이 지루할틈 없이 진행된다. 



아들, 악당들을 잡으러 가야지

다이하드 1에서 보았던 존 맥클레인은 30대의 노련미를 가진 경찰 아빠였다. 그가 뛰고 달리고 쓰러져도 멋짐을 폭발시키는 매력에 푹 빠질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영원히 죽지 않을것 같고 늙지도 않을것 같던 존 맥클레인이 20대 아들과 함께 서니 상대적으로 확 늙어버린 모습에 안타까움이 밀려 왔다.


뭘해도 2배로 힘들어 보여서 말이다. 이제 바톤을 넘길 때가 된건가....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부자지간의 오해를 풀고 더 가까워진 아버지와 아들로 돌아 온 '다이하드 : 굿 데이 투 다이' 다이하드 시리즈 중 역대급이라할만한 여러 장면들을 선사해 준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의 아빠로 기억되는 잭의 화려한 부활이 아니라는게 조금은 개인적으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