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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all/영화 이야기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의 영화 '군함도' - 바다로 둘러 싸인 섬, 해저 1,000미터의 막장에 조선인이 있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의 영화 '군함도'



바다 한 가운데 배처럼 솟아 있는 섬 군함도,

어린애부터 노인에 이르는 조선인들이 강제 노역에 시달리며 한시라도 빨리 집에 가고 싶어하는 조선인들이 해저 1,000미터 막장에서 폐가 새까매지도록 석탄을 캐 내고 있었다.



누구는 돈을 벌고 싶어서 누구는 납치되어 누구는 징벌의 댓가로 오게 되는 군함도는 한 번 들어 오면 죽어서야 나갈 수 있는 바다 한 가운데 섬이다. 

일제 식민지하의 조선인들은 노동자의 신분이지만 실제는 노예로 죽어라 일하면서 파리 목숨처럼 하루하루를 연명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한 번 들어온 이상 나가는 것은 죽음을 각오해야만 한다. 

그곳에는....



석탄을 캐서 본토로 납품하는 군함도에 있는 일본인들은 서류상 조선인들을 근로자로 고용한 형태이지만 실제로는 강제 부역자처럼 갱도에 그들을 밀어 넣었다. 

각종 사건 사고는 물론 사망사고도 은폐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이제 가다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조선인 모두 다 함께 이 섬을 빠져 나가려고 한다.



바다로 둘러 싸인 섬, 해저 1,000미터의 막장에 조선인이 있다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경영, 이정현, 어린 김수안까지 군함도에는 내놓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워낙 믿고 보게 되는 배우들이라 각 캐릭터들에 맞게 열연을 펼쳤으나 어째 중심 스토리가 없는듯 보여서 산만한 느낌이 들었다.

황정민 부녀의 스토리도 강하고 주먹쟁이 소지섭 스토리도 강하고 독립군 송중기와 이경영의 스토리도 강해서 충돌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개인적으론 황정민 부녀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었다.



일본이 군함도를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데 조선인 강제 노역이 있었네 없었네로 우리와 갈등을 겪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함도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일본 산업화의 상징으로 소개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힘이 없어서 잘 몰라서 대응하지 못했다면 이제라도 관심을 가지고 대응을 시작한다면 군함도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