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히들스턴의 영화 '콩 : 스컬 아일랜드'

 

베트남에서의 지긋지긋한 전쟁이 끝나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가는가 싶더니 마지막 임무라며 하달된 것은 비밀리에 미지의 섬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이전에 겪은 밀림 속 전쟁과는 확연히 달랐다. 우리...집에 갈 수 있을까?

 

완전 무장한 군인들과 전문 정글 가이드를 포함한 일행은 벼락치는 악천후 속을 뚫고 섬에 불시착 한다.

처음부터 조짐이 좋지 않음을 느끼지만 이미 수차례 지옥 같은 전투를 경험한 군인들은 장비를 갖추고 밀림 속으로 들어 간다. 하지만 이내 외마디 비명과 함께 전우들의 시체가 나딩굴고 만다.

도대체 어떤 놈이 어디에 있는거야.

 

차라리 거리를 두고 총질을 해 대는 전투라면 좋겠다. 놈은 순식간에 나타나 순식간에 사람 하나를 만신창이로 만들어 버리든가 잡아 먹어 버린다.

열대 우림 속에 숨었다 갑자기 나타난 놈에게 아무리 총을 쏘아 대도 도무지 총알이 먹혀 들지 않는 이 괴물은 불사조인가? 그렇게 정면으로 마주 친 놈의 위상은 감히 눈도 마주치지 못할 만큼 엄청나기만 하다.

 

어쩌면 이곳을 빠져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몰려 든다. 이미 전쟁은 패한듯 하다.

 

지옥의 섬에서 마지막 임무

킹콩처럼 생긴 괴물을 비롯해 악어처럼 생긴 놈 하마를 닮은 놈 그리고 거미처럼 생긴 놈까지 기본 몸집이 왠만한 5층 건물만하니 보는 순간 압도되어 버린다.

조용한 숲에는 깊은 강물에는 어떤 놈들이 얼만큼 있는거야. 나타났다 하면 사람을 두 동강 내고 날아다니는 헬리콥터를 맨 손으로 잡아 내리치는 괴물들을 피해 우리는 집에 갈 수 있을까?

 

의무고 뭐고 그냥 도망쳐야 하는 이 순간에 남자의 자존심을 쓸데없이 내세우며 목숨을 내 던지는 어리석고 무모한 인간이 꼭 있다. 마주치면 백전백패인데 총 한자루로 뭘 한다고 나서는건지.

자고로 쓸데없는 일에 목숨을 거는 것은 어리석다 했거늘. 이전에 보았던 영화 킹콩이 생각나는 영화지만 솔직히 킹콩만큼의 감흥은 없다.

 

잡혀서 죽는 인간의 모습이 지나치게 잔인하다. 심장 약한 분들은 조심. 



Posted by Zoo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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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Deborah 2018.06.24 1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잔인하군요.